해양수산부와 손잡고 원양산 오징어 100톤 공수해 마리당 1870원 판매
  • ▲ 선동오징어. ⓒ이마트
    ▲ 선동오징어. ⓒ이마트


    이마트가 21일까지 최근 가격이 급등한 신선식품 총 600톤을 긴급 공수해 기존 가격대비 최대 45% 저렴하게 판매한다고 15일 밝혔다.

    한국농수산식품공사 통계자료에 따르면 올해 6월 평균 물오징어(중품·1kg)의 도매가격은 9029원으로 지난해 연평균 도매가격 5503원의 1.6배 수준까지 치솟았다.

    오징어 이외에도 가뭄의 영향으로 채소가격도 상승하고 있다.

    파, 마늘과 함께 요리에 빠지지 않고 사용되는 양파는 재배면적이 지난해 보다 5~10% 줄어든 상황에서 5월 가뭄으로 생육마저 더뎌 공급량 감소로 인해 가격이 크게 올랐다.

    이에 행사 기간 이마트는 최근 공급이 어려운 국산 오징어보다 45% 저렴한 마리당 1870원에 원양산 오징어를 판매하고, 가뭄의 영향으로 시세가 오른 양파는 기존가격 대비 21% 가격을 낮춰 1.8 kg 한 망을 2980원에 판매한다.

    최근 가격이 오름세인 감자는 29% 가격을 낮춘 100g당 248원에, 무는 개당 1000원에 판매해 기존대비 37% 가격을 낮춘다.

    이마트는 이번 행사를 위해 해양수산부와 손잡고 원양산 오징어 100여톤을 공수했다.여기에 신선채소의 경우 자체 후레쉬센터 사전 비축분량에 산지직거래 물량까지 더해 500톤을 행사물량으로 준비했다.

    양파의 경우 새로운 산지를 발굴을 통해 저렴한 가격에 우수한 품질의 상품을사전 비축한 것은 물론 자동 포장 작업까지 자체 후레쉬센터에서 진행해 비용 구조를 최소화해 가격을 낮췄다.

    민영선 이마트 신선담당상무는 “신선식품의 경우 가장 1차적인 먹거리로 물가의 바로미터와도 같다”며“비축 물량 방출 및 대체 신선식품의 적극적인 공급을 통해 가계부담을 낮추는데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