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도 프로젝트 9200억 책정
  • ▲ 정부세종청사 산업통산자원부 ⓒ뉴데일리 DB
    ▲ 정부세종청사 산업통산자원부 ⓒ뉴데일리 DB


    산업통산자원부의 내년도 R&D(연구개발) 지원액이 올해 3조 1,988억원 대비 1.3% 감액된 3조 1,580억원으로 책정됐다.

    산업부는 26일 ‘2018년도 산업기술혁신사업 통합 시행계획’을 공고한 가운데, 산업기술 R&D 예산이 금년에 비해 소폭 감소했지만 미래신산업·주력산업 지능화 등 혁신성장을 위한 중점투자 분야 예산은 1조 5,507억원에서 내년에는 1조 6,624억원으로 증액 편성됐다.

    특히 전기·자율차, IoT 가전, 에너지신산업 등 ‘5대 신산업 선도 프로젝트’ 분야 기술개발 예산은 8,171억원에서 내년에는 1,022억원 증액돼 산업부 R&D 총예산의 29.1%에 이르는 9,193억원이 지원된다.

    5대 신산업 선도 프로젝트 중 전기·자율주행차 분야의 경우 2020년 고속도로 자율주행, 2022년 전기차 35만대 보급 등을 달성하기 위해 전기·자율주행차 관련 사업에 올해보다 250억원 증액된 1,491억원이 투자된다.

    IoT 가전 분야는 산업융합의 허브인 빅데이터과 인공지능이 연계한 IoT 가전 기술개발 관련 사업에 816억원이 지원된다. 올해보다 98억원 증액된 수치다.

    에너지신산업 역시 미래에너지 전환 및 재생에너지 3020 달성을 위한 첨단전력 인프라 구축, 분산전원 연관산업 등 에너지신산업 분야는 116억원 증액된 4,175억원 투자된다.

    바이오·헬스 산업 육성을 위해 수명연장과 고령화에 대비한 빅데이터와 인공지능 기반 신약 및 의료기기, 스마트헬스케어 등 바이오·헬스 사업에 421억원 증액된 1,992억원의 예산이 편성됐다.

    아울러 반도체·디스플레이 분야에 4차 산업혁명의 두뇌와 눈 역할을 하는 차세대 메모리·파워반도체, 플렉서블 디스플레이 등 반도체·디스플레이 사업에 올해보다 137억원 증액된 720억원이 지원된다.

    산업부는 이외에도 주력산업 고도화, 융합산업 육성, 인력양성 및 기반구축, 에너지 기술개발 등 국민생활과 산업에 필수적인 R&D 사업에 대해 지속적으로 투자할 방침이다.

    이와함께 주력산업 고도화를 위해 기계, 조선, 섬유 등 주력산업 고도화 및 부품소재 기술개발에 6,370억원, 4차 산업혁명 대응을 위해 제조와 서비스융합, 나노융합 등 산업융합 기술개발에 1,733억원, 지역의 연구혁신 역량강화 등 R&D 기반구축 및 R&D 인력양성 분야에 3,687억원 등의 예산이 책정됐다.

    산업부 관계자는 “사업 참여자에 대한 폭 넓은 정보제공을 위해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 등 전담기관 홈페이지를 통해 사업안내 자료를 제공하는 한편 내년 1월 중 산업기술 R&D 사업 시행계획 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