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IC단말기 사용 의무화, 3년간 유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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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용카드 가맹점의 등록 IC단말기 전환율이 현재 98%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등록 IC단말기 전환율은 지난 20일 기준 97.7%로, 전체 카드가맹점 247만 곳 중 241만3000곳이 전환을 마친 상태다.
      
    약 2만여 곳의 교체 신청자까지 포함한다면 전환율은 98.5% 수준이다.

    등록 IC단말기는 기존 단말기와 달리 신용카드 정보 미저장 및 암호화로 보안성을 강화한 단말기다.

    금융당국은 카드복제 및 정보유출 방지를 위해 '여신전문금융업법'을 개정해 지난 2015년 7월21일부터 등록 IC단말기 사용을 의무화했다.

    다만 기존 미등록단말기를 사용중인 가맹점에 대해서는 2018년 7월 20일까지 3년간 유예 기간을 뒀다.

    금융당국은 지금까지 교체가 이뤄지지 않은 카드 가맹점에 대해서는 개인정보 유출을 사전에 방지하기 위해 카드거래를 차단했다. 해당 가맹점은 최근 카드거래 실적이 적은 것으로 파악돼 이로 인한 소비자의 결제 불편은 많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앞으로 금융당국은 미전환 카드가맹점이 조속히 등록 IC단말기로 교체 완료할 수 있도록 밴(VAN)사 및 카드사와 협조해 지원해나갈 계획이다.      

    금융위원회 관계자는 "미등록단말기에 대해서는 별도 정보보호대책 등이 마련돼 개인정보 유출 피해 우려는 없을 것으로 안다"며 "미전환 가맹점에 대해서는 교체 완료 시까지 개별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추가 보안조치를 시행해 보안사고의 위험을 최소화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