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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자동차가 올해 상반기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했음에도 불구하고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신규 투자와 영업비용이 늘었기 때문이다.쌍용차는 올해 상반기 ▲판매 7만277대 ▲매출 1조8683억원 ▲영업손실 769억원 ▲당기순손실 776억원을 기록했다고 29일 밝혔다.회사 측은 판매와 매출이 각각 전년대비 4.7%, 6.7% 늘었지만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투자 확대 및 경쟁 심화에 따른 영업비용 증가 등으로 인해 손실이 확대됐다고 설명했다.2분기 역시 신차 출시 영향으로 전 분기 대비 판매와 매출 모두 각각 1.6%, 0.2% 증가했으나 491억 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하며 전분기대비 적자폭이 커졌다.회사 관계자는 "상반기 실적은 신제품 및 기술개발에 대한 투자가 늘어나면서 겪는 경영정상화 과정이며, 이러한 투자 결과로 최근 공격적인 신제품을 출시하면서 판매 및 매출 확대를 도모하고 있다"고 말했다.예병태 쌍용차 대표이사는 "어려운 시장상황에도 불구하고 3차종의 신차 출시를 통해 지난 상반기 창사 이래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며 "하반기에도 추가적인 라인업 강화를 통해 판매 확대와 내실성장을 함께 이뤄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