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SDV 양산 모델은 EV1 … XV1 프로젝트 본격화2027년 말 양산 전망 … 슬로바키아 생산 전망 불발유럽 소형 전기차 정조준 … 르노5·ID.2와 경쟁 구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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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3년 기아가 공개한 차세대 EV 라인업 티저 이미지.ⓒ기아
기아 EV1을 시작으로 현대자동차그룹의 SDV 전환이 본궤도에 오를 전망이다. SDV 적용이 실제 판매 차량으로 확대되는 전환점이 마련되면서 현대차그룹이 SDV 시장 경쟁에 본격 진입했다는 평가가 나온다.22일 뉴데일리 취재에 따르면 현대차그룹 SDV 프로젝트 ‘XV1’의 첫 양산 모델은 기아 EV1으로 확인된다. XV1은 2028년 전 차종 SDV 적용에 앞서 투입되는 첫 차량으로 실주행 데이터를 확보하기 위한 선행 모델의 성격을 갖는다.양산 시점은 이르면 2027년 말이 거론된다. EV1은 유럽 전략 차종인 만큼 당초 기아 슬로바키아 질리나 공장에서 생산될 것으로 관측됐지만, 현재는 전량 서산 동희오토 공장 생산을 검토 중인 것으로 파악된다.국내 생산은 가격 경쟁력을 고려한 선택으로 해석된다. 동희오토는 기아의 경차 생산을 맡아온 완성차 위탁생산 법인으로, 모닝과 레이 등을 생산해온 저비용 생산 거점이다. 노조 영향이 상대적으로 적어 생산 일정과 물량 대응이 유연하다는 점도 고려된 것으로 보인다.송호성 기아 사장 역시 지난 9일 인베스터 데이에서 SDV 기반 차량의 양산 적용 방침을 밝히며 SDV 전환을 공식화했다. 아울러 EV2의 낮은 버전(B-해치)으로 개발된 소형 전기 해치백 EV1의 2027년 출시도 예고했다.EV1은 유럽 B세그먼트 전기차 시장을 겨냥한 전략 모델로 르노5, 푸조 e-208, 폭스바겐 ID.2 등과 경쟁 구도를 형성할 것으로 파악된다. 가격 경쟁력이 핵심 변수로 작용하는 시장인 만큼 생산 비용이 판매 성과를 좌우하는 주요 요인으로 꼽힌다.앞서 2023년 현대차그룹은 2028년까지 전 차종에 SDV를 적용한다는 목표를 밝힌 바 있다.현대차 역시 SDV 적용 차종을 준비 중이다. EV1과 플랫폼을 공유하는 형제차인 ‘아이오닉2(가칭)'가 유력하게 거론된다. 유럽 판매 분 생산은 유럽 체코 노쇼비체 공장을 검토하는 것으로 파악된다.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신차출시나 생산거점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은 확인해줄 수 없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