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훈 농협은행장, 홍콩투자청장 만나 해외진출 타진

이대훈 농협은행장이 해외 진출를 위해 직접 발로 뛰고 있다.

농협은행은 서울 중구 충정로 본사에서 이대훈 은행장과 스티븐 필립스 홍콩투자청장이 만나 홍콩지점 개설과 한국 스타트업 기업의 진출 지원 방안 등에 논의를 가졌다고 31일 밝혔다.

농협은행은 지난 4월 홍콩금융관리국에 은행업 인가신청서를 제출했다.

내년 4분기 중 인가를 취득하면 2021년 상반기에는 홍콩지점을 개설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에 이대훈 은행장이 한국을 찾은 스티븐 필립스 홍콩투자청장에게 협조를 당부한 것이다.

이와 함께 이대훈 은행장은 홍콩투자청장에게 금융, 부동산, 농식품업 등 다양한 분야의 34개 스타트업 기업을 지원하는 NH디지털혁신캠페스 방문과 지속적인 교류도 제안했다.

스티븐 필립스 투자청장도 한국 스타트업에 관심을 보이며 협조를 약속했다.

이대훈 농협은행장은 “홍콩은 자본시장 친화적 시장 환경과 선진화된 금융시스템을 기반으로 글로벌 금융허브로 성장했으며 아시아 지역에 특화된 IB금융 전문가와 거래정보가 집결된 곳”이라며 “농협은행은 홍콩의 풍부한 신디케이티드론 딜 시장 참여를 목표로 지점 개설을 추진 중에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