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보유 방폐물 관리 기술력 국제적 인정정재훈 한수원 사장 “국내기업과 해외시장 동반진출 지원할 것"
  • ▲ 루마니아 체르나보다 원전 ⓒ한수원 제공
    ▲ 루마니아 체르나보다 원전 ⓒ한수원 제공

    한국수력원자력(사장 정재훈, 이하 한수원)이 루마니아 원자력공사(Societatea Nationala NUCLEARELECTRICA, SNN)가 160만유로 규모로 발주한 체르나보다원전 ‘방폐물저장고 타당성평가 용역’ 공개경쟁 입찰에서 공급사로 18일(현지시간) 최종선정됐다.

    이번 수주는 한수원과 한국전력기술 등이 보유한 방폐물 관리시설 건설 및 운영에 대한 순수 국내 기술과 경험 노하우를 통해 해외진출에 성공한 사례로 체르나보다원전 부지내 방폐물저장고 건설을 위한 최적 방안을 제시하는 사업이다. 

    발주사는 용역결과를 바탕으로 방폐물저장고 건설요건을 수립해 2021년 본 건설사업을 발주하게 된다.

    한수원 관계자는 "이번 사업수주로 향후 발주될 방폐물 저장고 건설사업 수주에도 유리한 위치를 확보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한수원은 최근 루마니아에서의 잇따른 해외 수주가 지난해 정재훈 사장의 현지 방문을 통하 국내 원전기술 및 사업역량 피력 등 활발한 수주활동의 결과라고 평가했다.  

    한수원은 지난달 루마니아 노내핵계측 기자재 공급을 확정지은 바 있다. 

    체르나보다원전은 루마니아 동부지역에서 운영중인 발전소로 우리나라 월성원전과 같은 캔두(Candu)형 원전이다.

    정재훈 사장은 “이번 성과는 삼중수소제거설비 건설 등 앞으로 발주될 루마니아 체르나보다원전 설비개선 사업수주에 확고한 기반을 마련한 것”이라며 “더 많은 국내기업들과 해외시장에 동반 진출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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