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S홈쇼핑, 코로나 쇼크에도 1Q 취급액·영업이익 성장식품 매출 성장에 올해 모바일·온라인 강화가 실적 견인‘모바일 성장 주도’ 전략… 회원제 개편 및 간편결제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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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유통업계의 화두는 ‘위기’다. 수년간 소비가 줄어드는 경제 침체가 지속되는 상황에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까지 닥치면서 한 치 앞을 예상할 수 없는 처지에 내몰렸기 때문이다. 동시에 이를 ‘기회’로 삼으려는 노력도 지속되고 있다. 패러다임이 변하는 순간에는 늘 변화를 통해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는 기업만이 살아남았다. 위기를 양분으로 기회를 찾는 유통기업들의 현재와 미래를 살펴봤다. <편집자주>NS홈쇼핑은 지난 1분기 홈쇼핑 업계에서 가장 선방한 기업으로 꼽힌다. 지난 1분기 영업이익 180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140.0%의 성장률을 보인 것. 여기에는 지난해 1분기 송출료 인상분을 선반영 하면서 영업이익이 크게 감소했던 기저효과가 주효했지만 이를 감안하더라도 큰 성장폭을 보였다는 평가다.이는 NS홈쇼핑의 강점이었던 신선식품 등이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인기를 끌었고 동시에 온라인 채널의 급격한 확대와 회사의 전략이 맞아떨어진 결과다.3일 NS홈쇼핑에 따르면 회사의 올해 경영전략 방향은 ‘상품차별화를 기반으로 모바일 중심의 성장주도’다. 이런 경영전략은 코로나19로 유통업계의 무게중심이 오프라인에서 온라인, 특히 모바일로 급격하게 옮겨가는 상황과 맞물려 1분기 호실적으로 이어졌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1분기 실적에서 주요 홈쇼핑사 중 취급액과 영업이익이 함께 성장한 회사는 NS홈쇼핑이 유일하다. 강점인 식품과 건강식품 판매가 분위기를 이끈 덕분이다. 매체별로 살펴보면 특히, 모바일 부분의 성장이 두드러진다. 1분기 TV홈쇼핑의 취급액은 4.9% 성장하는데 그쳤지만, 모바일 취급액은 22.8% 성장하며 NS홈쇼핑의 실적을 이끌었다.NS홈쇼핑 관계자는 “코로나19 위기 이전부터 모바일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회사의 경영전략 방향을 정했는데, 이러한 전략이 유효했다”며 “품질과 가격이라는 기본을 바탕으로 상품을 차별화하고, 고객의 편의를 높이는 모바일 플랫폼 서비스를 확대하는 것이 전략의 핵심”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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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를 위해 NS홈쇼핑이 운영하는 온라인몰인 NS몰은 모바일 퍼스트 성장전략을 바탕으로 멤버십부터 결제방식까지 고객 편의성 증대와 만족을 동시에 추구하고 있다.NS홈쇼핑은 기존 전사멤버십과 온라인 멤버십으로 나눠 운영했던 멤버십 제도를 4월 1일부터 ‘NS멤버십’으로 통합했다.
이를 통해 고객 선택의 폭을 넓히고, NS홈쇼핑의 다양한 채널이 시너지를 발휘할 것으로 기대되는데, 그 중심에는 역시 모바일이 있다. NS몰은 TV홈쇼핑을 모바일 앱이나 온라인 몰을 통해 시청하고 주문할 수 있는 eTV의 미리 주문을 확대하고, TV홈쇼핑과 T커머스에서 소싱한 상품으로 NS몰 특집전을 진행하는 등 기존 고객을 모바일앱으로 전환하는데 주력하고 있다.NS몰은 작은 모바일 화면 속에서도 고객이 쉽게 쇼핑할 수 있도록 편의성을 높이기 위한 개선 활동을 이어왔다.
모바일 앱의 TV매장 UI(사용자 환경)를 간결하게 정리해 앱 전반의 통일성을 확보했다. 가격할인 등 주요 정보의 직관성을 높이고, 다양한 옵션의 상품을 한번에 비교할 수 있도록 메뉴도 개선했다. 동영상플레이어공통모듈을 개발해 영상의 경량화를 통한 모바일 앱을 통해 NS홈쇼핑과 NS Shop+를 시청하는 고객의 체감 속도도 크게 향상시켰다.결제 과정에서도 지난 2월부터 비밀번호 입력 조차 필요없는 원터치 결제를 적용해, 결제 과정과 시간 단축을 통해 고객의 편의성을 크게 높였다. 최초 1회에 한해 본인인증과주소등록, 결제수단을 등록하면, 5만원 이하 상품 주문시 기존 지정된 배송지로 원터치 주문과 결제가 가능한 방식이다.NS몰은 이러한 모바일 앱의 개선을 통해 마련한 쉽고 편리한 쇼핑 환경 속에서 NS홈쇼핑과 NS Shop+의 상품뿐만 아니라, 더욱 다양한 상품과 기획전을 선보이고 있다.홈코노미와언택트 소비의 확산 속에서 외식을 대체하는 HMR(가정간편식)과 신선육 상품과 농산물 기획전, 손질선어류, 수산가공상품 등을 확대 운영하고 있다. 면역력케어 상품의 브랜드위크를 정기적으로 운영하는 등 신선식품부터 건강기능식품까지 다양하게 선보이고 있다.먹거리뿐 아니라 에어컨, 서큘레이터 등 계절가전과쿨매트, 물놀이 용품, 썬케어 상품 등 여름맞이 용품의 카테고리를 확대하고 특가 상품도 운영 중이다.NS홈쇼핑 관계자는 “창립 19년을 맞이한 NS홈쇼핑은 고객의 신뢰를 바탕으로 TV홈쇼핑, T커머스, 온라인몰, 카탈로그 등 다양한 채널을 보유한 종합유통회사로 성장했다”며, “앞으로도 코로나19로 가속화되는 언택트 소비에서 새로운 기회를 만들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