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여파, 주요 프로그램 온라인 전환미디어 채널 통해 BTC 콘텐츠 강화8월 말 세부 프로그램 및 운영 계획 발표키
  • ▲ ⓒ'지스타 2020' 홈페이지 캡처
    ▲ ⓒ'지스타 2020' 홈페이지 캡처
    국내 최대 게임 전시회 '지스타'가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여파에 따라 온·오프라인으로 개최된다.

    지스타조직위원회(이하 조직위)는 올해 '지스타 2020'을 온·오프라인으로 병행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조직위는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기존의 체험 중심 전시 형태와 운영 방식이 효과적이지 않다고 판단했다"며 "전환 가능한 주요 프로그램들은 온라인으로 전환하고 최고 수준의 방역 기준 하에 제한적인 오프라인 운영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올해 참가 접수는 온라인을 통해서가 아닌, 주최사 협의 후 확정하는 방식으로 변경된다. 기존과 달라진 방역 및 전시 가이드를 공유하고 관람객 관리 운영 정책 등 준수 여부를 확인하기 위한 조치다.

    BTC관 오프라인 운영은 전국적으로 시행된 전자출입명부 도입을 포함해 모든 방안을 검토 중이다. 이 밖에도 ▲참관객 밀집도 관리를 위한 행사장 공간 구분 및 세분화 ▲사전 예약제 운영 ▲시간대 별 최대 동시수용 인원 제한 기준 마련 등 관람객 관리 방안도 논의 중이다.

    참여가 어려운 기업들을 위해 오프라인 현장에 지스타 미디어 스테이지와 스튜디오도 구성한다. 게임 관련 콘텐츠를 소개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며 중소기업과 스타트업 기업들을 위한 세션도 별도로 운영된다.

    BTB관의 경우 해외 바이어 및 퍼블리셔의 현장 방문이 현실적으로 어려운 상황임을 고려해 현장 미팅을 지원하던 기존 시스템을 비즈니스 매칭 후 온라인 화상회의가 진행되는 시스템으로 구축한다. 

    G-CON(지스타 게임 컨퍼런스) 역시 온라인 전환을 결정하고 세부 운영 방식을 논의 중으로, 기타 부대행사와 연계행사도 온라인 전환을 검토하고 있다.

    조직위는 향후 지스타 미디어 채널의 영향력을 확대하기 위해 별도의 온라인 방송 채널을 준비하고 있으며, 연간 운영 계획도 수립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지스타 2020에 대한 보다 자세한 내용은 8월 말 홈페이지 등을 통해 별도로 공개될 예정이다.

    강신철 지스타조직위원장은 "코로나19라는 누구도 예상치 못한 세계적인 재난상황을 맞아 지스타 연기와 온라인 전환까지 다양한 방안을 고심해왔다"며 "이 과정에서 많은 기업들이 지스타 참여를 희망한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행사 진행과 안전성 확보라는 공동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온·오프라인 병행 개최를 결정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철저히 방역당국의 가이드에 따라 운영될 것이며, 물샐 틈 없는 방비를 통해 K게임과 K방역의 우수함을 동시에 널리 알리고 포스트 코로나 시대 뉴노멀 전시 방안을 제시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