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영향 온라인 쇼핑 사업 부문 성장 4Q 영업익 네이버 3072억, 카카오 1431억 전망전년비 각각 254%, 79% 급증...라이브 커머스 실적 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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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와 카카오가 4분기에도 최대 실적을 달성할 전망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자리잡은 언택트 문화로, 온라인 쇼핑 등 사업 부문의 성장이 반영된 결과다.8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네이버의 4분기 영업이익은 3072억원으로, 전년대비 254%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같은 기간 카카오의 영업이익도 143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9% 오를 것으로 분석된다.이 같은 호실적은 서치플랫폼, 커머스, 핀테크, 웹툰, 클라우드 등의 사업 부문에서 성장세가 이뤄진 영향으로 분석된다. 특히 라이브 커머스 부분이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한 것으로 파악된다.네이버가 지난해 3월 시작한 '쇼핑라이브'는 11월 누적 시청 횟수 약 4500만회를 기록했다. 6개월 만에 판매자 수가 10배, 콘텐츠 수는 12배 증가했다. 지난달 거래액은 10월 대비 75% 증가하며 폭팔적인 성장을 기록 중이다.카카오도 지난해 10월 '카카오쇼핑라이브'를 출범, 한 달 만에 누적 시청 1000만회를 달성했다. 카카오톡 채널과 카카오 쇼핑하기, 카카오 선물하기를 통해서 이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1일 1회 이상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고 있다.네이버는 CJ대한통운과 손잡고 그동안 약점으로 지적됐던 물류 서비스를 보완하며 쇼핑 부문의 점유율을 키워나갈 계획이다. 카카오도 쇼핑전문가 풀을 확대해 쇼핑 만족도를 높이고 중소상공인 지원 행사도 늘리면서 인지도를 쌓겠다는 전략이다.한편 이베스트투자증권에 따르면 라이브 커머스 시장은 올해 전체 전자상거래 시장의 1.9%인 3조원(전망치)에서 2023년에는 8조원 규모로 성장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