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전환 교육 대상자 2025년 8000명 확대정부 인턴십 프로그램 내년 500명 추가非디지털분야 청년기업 맞춤형 프로그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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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디지털 인재 수요에 맞춰 청년 지원에 나선다. 특히 비전공자들을 위한 정책을 집중적으로 추진한다는 계획이다.정부는 2일 ‘디지털 대전환 시대의 청년 지원정책’을 내놓았다. 기존 디지털 정책에 청년들의 목소리를 반영해 보완한 것이 특징이다.정부는 디지털 분야가 국내외 경기 침체 속에서도 성장을 지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글로벌 공급망이 재편됨과 동시에 코로나19 위기 속에서도 ICT 산업은 성장을 지속해 관련분야 수출은 2020년 6월 이후 17개월 연속 증가세라고 밝혔다.ICT 분야는 성장세를 바탕으로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하고 있다. 2019년 산업별 전년대비 일자리 증감율을 살펴보면 제조업, 건설업, 금융업 등 대부분 업종이 일자리가 감소한 반면 정보통신업만 2.9% 일자리가 늘어났다. 또한 2020년 스타트업 얼라이언스에 따르면 청년 창업 관심 분야는 콘텐츠·미디어(25.4%)와 SW개발(11.3%)에 집중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추진과제에 따르면 보유한 디지털 역량에 따라 지원정책을 세분화 했다. 전공자와 비전공자 등 맞춤형 지원정책을 내놨다. 특히 비전공자를 위한 정책이 다수 포함돼 청년들의 디지털 역량을 강화하는데 초점을 맞췄다.정부는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돼 디지털 인재 수요가 증가하며 전공과 상관없이 디지털 교육을 받으려는 청년도 늘어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향후 디지털 인재 부족에 대응하기 위해 민·관 협력 기반 SW인재 양성대책을 마련해 2025년까지 8만 9000명의 SW인재를 추가 양성할 계획이다.청년 대상 디지털 전환 교육과정을 신설해 ‘청년 대상 디지털 전환 교육과정’을 확대했다. 대상자 수는 2021년 1500명 규모에서 2023년 3000명, 2025년에는 8000명에 이를 전망이다. 또한 정부 지원사업 참여 기업과 연계한 인턴십 기회도 2022년 3800명으로 500명 확대할 계획이다.청년들의 비디지털분야 디지털 혁신 지원도 강화한다. 농수산·유통 등 각 분야 활동 중인 청년 기업을 발굴해 디지털 기반 혁신지원체계를 구축한다. 또한 디지털 전환을 필요로 하는 청년 기업에게 맞춤형 디지털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할 방침이다.정부는 “청년들의 여건에 따라 애로사항을 면밀히 분석해 실제로 체감할 수 있는 교육 지원방안을 마련하겠다”며 “디지털 대전환을 기회로 삼아 청년들의 디지털 역량을 강화해 산업현장의 요구와 미래수요에 대응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