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50년 Net-Zero 비전 선포'친환경→필(必)환경' 경영 체제 전환3년간 약 14만1000t 온실가스 감축 등 친환경 캠페인 진행'투명-독립' 이사회 운영 중심 '주주참여' 확대 눈길
  • ▲ KT의 ESG 경영실천을 위한 노사공동 선언식 ⓒKT
    ▲ KT의 ESG 경영실천을 위한 노사공동 선언식 ⓒKT
    KT가 필(必)환경 경영 활동에 주력하고 있다. 환경과 사회문제를 해결하고, 국내 최고의 공정 준법 이행을 통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선도 기업으로 거듭나고 있다.

    KT는 2016년 4월 국내 통신기업 최초로 이사회 내 '지속가능경영위원회'를 설치했다. 이후 2021년 조직개편을 통해 홍보실 소속의 지속가능경영단과 경영지원부문 소속의 기업문화담당을 합쳐 'ESG 경영추진실'을 신설했다. 사회공헌 중심으로 펼쳐온 ESG 활동을 환경 및 지배구조 분야를 강화하고, ESG를 기업문화로 내재화하는 작업에 들어간 것.

    특히 KT는 '2050년 Net-Zero(탄소중립)'를 환경경영 비전으로 정립하고, '친(親)환경 경영'에서 '필(必)환경 경영' 체제로 전환했다. 매년 유·무선 NW최적화, 냉난방 효율화, 업무용차량의 전기차 전환 등을 통해 온실가스를 감축하고 있다. 2018년에는 전사 사옥 온실가스 배출량 실시간 모니터링 시스템을 구축, 3년간 약 14만 1000톤의 온실가스를 감축했다. 

    통합에너지 관리 플랫폼 'KT-MEG(Micro Energy Grid)'를 통해 국내 에너지산업의 친환경 생태계도 구축하고 있다. 현재까지 전국 81개소에 총 6.9MW 규모의 태양광발전 설비 운영으로 재생에너지 발전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2050년까지 사용 전력의 100%를 재생에너지로 전환하는 글로벌 캠페인 'RE100'에도 가입했다.

    KT는 전 임직원이 참여하는 친환경 캠페인 '지.우.개(지구를 지키고, 우리를 지키고, 개인을 지키는 KT 친환경 캠페인)'도 전개 중이다. 광화문 일대 기업과 정부기관, 비영리단체 등으로 '광화문 원팀'을 구성해 다양한 사회 활동도 펼치는 중이다. 정보격차 해소를 목표로 2007년에 출범한 KT IT서포터즈는 산간오지 학생들의 IT 교육은 물론, 어르신들을 위한 스마트폰 교육, 키오스크 활용 교육 등을 진행하고 있다.

    이와 함께 코로나19로 변화된 사회환경에 맞춰 공유가치를 함께 나누는 동반성장을 가속화하고 있다. 중소협력사와 공동 연구개발(R&D) 제도를 통해 2020년에는 10개 프로젝트를 선정, 신기술 및 솔루션 개발에 협력하고 있다. KT 동반성장 핵심 과제인 '성과공유제도' 일환으로 2017년 조성한 1000억원 규모의 상생협력펀드를 통해 저금리로 자금을 지원 중이다.

    투명하고 독립적인 이사회 운영과 주주참여도 확대했다. KT는 지난 2020년 3월, 주주총회에서 주주들이 편리하게 주요 경영 안건에 의결권을 행사할 수 있도록 '전자투표제'를 시행했다. 주주친화 정책의 일환으로 주주와 소통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발굴하고, 그룹 내 상장사에 전자투표제 일괄 도입도 검토하고 있다.

    이사회 역시 효율적인 견제와 투명한 의사결정이 이뤄질 수 있도록 사외이사 중심으로 운영 중이다. 11명 이사 중 사외이사는 8명(사외이사 비율 73%)으로 상법상 요건인 과반수를 크게 상회, 타 기업대비 사외이사 비율이 높다. 대표이사와 이사회 의장을 분리하고, 이사회 의장과 이사회 내 위원회 위원장은 사외이사 중 선임토록 해 이사회가 경영진으로부터 독립적 의사결정을 하고 경영감독을 할 수 있도록 제도화했다.

    KT는 한국기업지배구조원(KCGS)이 매년 상장기업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ESG평가에서 2012년부터 2018년까지 'A+'와 'A' 등급을 유지했다. 유엔(UN) SDGs 협회가 발표한 '2020 유엔 지속가능개발목표 경영지수 (SDGBI)' 글로벌지수에서도 2년 연속 1위 그룹에 선정됐다.

    KT 관계자는 "앞으로도 디지코(Digico)로의 전환을 가속화하고, KT만의 차별화된 활동으로 대한민국 대표 ESG 기업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