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성차 5사 10월 내수 12만26대, 전년보다 12.8% 증가신차효과에 차량용 반도체 수급 완화도 긍정 영향수출 실적도 17.7% 증가. 5개사 모두 해외실적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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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대차 아이오닉6의 판매 상승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10월에도 3667대가 판매됐다. ⓒ김재홍 기자
차량용 반도체 수급난이 다소 완화된 상황에서 현대자동차 ‘아이오닉6’, 쌍용자동차 ‘토레스’ 등 신차효과로 10월 국내 완성차 업계는 내수, 수출 모두 큰 폭의 증가세를 기록했다.1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기아·쌍용차·한국지엠·르노코리아자동차 등 국내 완성차 5개사의 10월 내수 판매는 12만26대로 집계됐다. 전년동월(10만5424대)보다 12.8% 증가했다.현대차는 10월 국내 시장에서 5.1% 늘어난 6만736대를 판매했다. 세단은 그랜저 4661대, 아이오닉6 3667대, 쏘나타 3323대, 아반떼 5615대 등 총 1만7266대가 판매됐다. 특히 ‘아이오닉6’는 8월 8대, 9월 2652대에 이어 10월 3667대로 판매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RV는 팰리세이드 4147대, 싼타페 2722대, 아이오닉5 2169대, 투싼 1729대, 캐스퍼 3908대 등 총 1만6971대가 팔렸다.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는 G90 2818대, G80 3082대, GV80 1945대, GV70 2413대, GV60 493대 등 총 1만1291대의 실적을 기록했다.기아는 4만3032대로 13.7% 상승한 판매량을 올렸다. 승용 모델은 K8 3613대, 레이 3363대, K5 2514대, 모닝 2246대 등 총 1만3791대가 팔렸다. RV 모델은 쏘렌토 5127대, 카니발 5004대, 스포티지 4950대, 셀토스 3150대 등 총 2만3028대가 판매됐다. -
- ▲ 토레스도 신차효과로 쌍용차의 내수 실적을 견인하고 있다. ⓒ김재홍 기자
양사 관계자는 “코로나19 재확산세, 원자재 가격 상승, 금리 인상, 인플레이션 확대 등의 어려운 경영환경이 지속되고 있다”면서도 “반도체 부품 부족 상황이 점차 회복세를 나타내고 있다”고 설명했다.쌍용차는 지난달 내수에서 7850대를 판매했다. 전년동월과 비교해 139.4%나 증가한 수치다. 특히 신차 ‘토레스’가 내수 상승세를 견인했다. 토레스는 8월 3637대, 9월 4685대, 10월 4726대 등 총 1만5833개의 판매고를 올렸다.한국지엠은 10월 내수에서 4070대로 63.3% 증가했다. 다만 르노코리아는 4338대로 13.3% 감소하면서 완성차 5개사 중 유일하게 내수에서 하락한 실적을 기록했다.한편, 완성차 5개사의 10월 해외 실적은 52만5213대로 전년동월(44만6174대)보다 17.7% 증가했다. 현대차와 기아는 28만6588대, 19만5628대로 각각 13.9%, 7.5% 상승했다.르노코리아는 ‘XM3 하이브리드’를 중심으로 수출 호조세가 이어지면서 10월 1만4920대를 선적했다. 전년동월 대비 125.2% 늘어난 수치다. 쌍용차와 한국지엠은 5336대, 2만2741대로 255.7%, 419.0% 급증한 판매량을 나타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