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거금 5657억원 몰려오는 12일 코스닥 상장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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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마지막 IPO(기업공개) 기대주 LS머트리얼즈가 일반 청약에서 첫날 경쟁률 52대 1, 청약증거금 5657억원을 기록했다. 에코프로머티, 두산로보틱스 등 최근 새내기주들의 주가 강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LS머트리얼즈가 그 열기를 이어갈지 이목이 쏠린다.1일 증권가에 따르면 LS머트리얼즈는 이날부터 이틀간 KB증권과 키움증권, NH투자증권, 이베스트증권, 하이투자증권 등 5개 증권사를 통해 일반 투자자 대상 공모 청약을 시작했다.증권사별로 보면 일반배정으로 18만여주를 받은 NH투자증권에는 1946만여주가 몰려 첫날부터 청약경쟁률이 106대 1을 넘겼다. 증거금은 584억원이다.대표주관사로 가장 많은 주식을 배정받은 KB증권과 키움증권에도 하루 만에 4900억원 이상의 증거금이 몰렸다. 경쟁률은 각각 72대 1과 36대 1을 기록했다.이베스트투자증권과 하이투자증권의 경쟁률과 증거금은 각각 13대 1, 105억원, 12대 1, 65억원을 기록했다.앞서 이 회사는 지난 22일부터 5영업일간 수요예측을 진행한 결과 희망 밴드(4400~5500원)보다 높은 6000원에 공모가를 결정했다. 총 공모액은 877억5000만원(1462만5000주), 기준 시가총액은 약 4059억원이다.수요예측에는 국내외 2025개 기관이 참여해 397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LS머트리얼즈는 LS그룹의 신재생에너지, 전기자동차 관련 사업 확장을 위해 지난 2021년 1월 LS엠트론의 울트라 커패시터(Ultra Capacitor) 사업부문이 물적분할해 설립된 회사다.증권가에서는 LS머트리얼즈의 공모 청약 흥행 가능성을 비교적 높게 보고 있다. 두산로보틱스, 에코프로머티 등 최근 상장한 IPO 종목들의 주가 수익률이 고공행진을 하고 있어서다.상장 후 140% 가까이 상승한 에코프로머티의 일반 청약 최종 경쟁률은 70대 1이었다.통상 공모주 청약이 마감일인 이틀째 몰리는 만큼 오는 4일 LS머티리얼즈 청약 마지막날 개인투자자들의 눈치싸움이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증권업계 한 관계자는 "공모주 청약에선 첫날 20% 정도가 청약을 넣는다"면서 "더 많은 물량을 배정받기 위한 눈치싸움 속에 마지막날 투자자들이 몰릴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