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자 수출산업 육성"…농식품부, 기업-농가 협업모델 구축

농림축산식품부는 전북 김제 민간육종연구단지에 126억 원 규모 종자가공처리센터를 올해 구축한다고 18일 밝혔다.

권재한 농식품부 농업혁신정책실장은 지난 15일 민간육종연구단지를 방문해 종자산업 발전을 위한 입주기업 간담회를 열었다.

해당 연구단지는 종자산업을 미래성장산업과 수출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품종개발에 필요한 육종 포장·연구시설 지원 등을 갖춘 곳이다. 크기는 54㏊ 규모로 현재 18개 기업이 입주한 상태다.

간담회에서 종자 기업들은 우수품종 개발과 산업화를 위해 전통육종에도 지속적 투자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개발된 우수한 품종의 산업화를 위해 관련 기업과 협업할 수 있는 시스템 구축과 고부가가치 종자 생산을 위한 지원시설도 필요하다고 요청했다.

종자가공처리센터 구축 계획은 이같은 요청에 따라 디지털육종 등 종자기업(기능성 종자개발), 농가(계약재배), 소재기업(제품생산)간 협업모델을 확산하고 코팅·펠렛팅·프라이밍 등 처리로 고부가가치 종자를 만들기 위해 결정됐다.

권재한 실장은 "종자산업 관련 지원을 지속해 우수한 국산 종자가 농업인 소득으로 연계되고 수출산업의 견인차 역할을 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