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 188.2억불·수입 117.1억불 … 무역수지 71.1억불 흑자반도체·디스플레이 등 주요 품목 골고루 성장반도체 5개월 연속↑ … 중국·베트남·미국 수출 증가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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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3월 정보통신산업(ICT) 수출이 지난해 같은 달보다 20% 가량 증가했다. 반도체 수출이 지난해보다 30% 이상 증가하며 전체 ICT 수출을 견인했다.
15일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우리나라의 3월 ICT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수출은 188억20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9.4% 증가했다.
수출 효자 품목인 반도체가 5개월 연속 두 자릿수대 증가율을 기록했다. 반도체 수출 증가율은 11월 10.7%, 12월 19.3%, 올해 1월 53%, 2월 62.9%를 기록한 바 있다.
3월 반도체 수출은 116억90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33.9% 증가했다. 인공지능(AI) 시장 성장과 휴대폰, PC 등 IT 기기 수요 회복에 따른 수요 확대로 전체 반도체 수출은 2022년 6월(124억8000만 달러) 이후 최대 실적 달성했다.
주력 품목인 메모리 반도체는 74억5000만 달러로 전년 보다 63% 증가했다. AI 투자확대와 반도체 업황 회복으로 시스템 반도체 수출도 전년 동기 대비 4.6% 성장한 38억 달러를 기록하며 3개월 연속 증가했다.
디스플레이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13% 성장한 16억2000만 달러를 기록했다IT 전방기기 수요 회복세로 TV·휴대전화에 채용되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와 액정표시장치(LCD) 수출이 함께 증가한 덕이다.
휴대전화 수출은 지난해 3월보다 6.6% 성장한 8억8000만 달러를 기록하며 4개월 만에 증가세로 전환했다. 완제품은 2억40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6.2% 감소했지만 부분품은 12.4% 성장한 6억4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컴퓨터와 주변기기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20.3% 증가한 10억2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주변기기 내 보조기억장치(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 SSD, 7억 달러·29.7%↑)의 증가가 전체 컴퓨터·주변기기 수출 증가를 견인하며 3개월 연속 증가 기록했다. 반면 통신장비는 2억2000만 달러를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7.1% 감소했다. -
지역별 수출을 살퍼보면 중국(홍콩 포함)은 83억80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32.5% 증가했다. 반도체(65억2000만 달러· 42.4%↑), 디스플레이(5억6000만 달러·18.7%↑) 등 주요 품목 증가에 힘입어 전년 동월 대비 5개월 연속 상승했다.
베트남에서는 29억9000만 달러로 전년 보다 6.7%증가했다. 반도체(14억8000만 달러, 7.2%↑), 디스플레이(8억2000만 달러, 0.3%↑) 등 주요 품목 증가로 전체 수출은 8개월 연속 증가했다.
미국은 23억30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22.8% 성장했다. 반도체(10억5000만 달러·153.6%↑), 컴퓨터·주변기기(3억1000만 달러·25.4%↑) 등 주요 품목 증가에 따라 전체 수출은 5개월 연속 증가했다.
유럽연합은 10억90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0.5% 증가했다. 반도체(3억 달러·34.8%↑), 휴대폰(1억3000만달러·42.%↑) 등의 증가로 전체 수출은 증가 전환했다.
반면 일본은 3억1만 달러로 전년 보다 25% 감소했다. 컴퓨터·주변기기(5만 달러·21.4%↑), 이차전지(4000만 달러·0.5%↑) 등은 증가했지만 반도체(8000만 달러·-52.8%)는 감소했다.한편 올해 3월 ICT 수입은 118억40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2% 감소했다. 품목별로 반도체(58억 달러·6.4%↑), 디스플레이(4억6000만 달러·23.3%↑), 휴대폰(5억6000만 달러·7.6%↑)은 증가했지만 컴퓨터·주변기기(12억3000만 달러·-5.3%) 등은 감소했다. 이에 따라 3월 ICT 무역수지는 71억1000만 달러로 흑자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