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이어 4월에도 증가폭 10만명대 유지3월 근로자 1인당 실질임금 352만원 0.2% 감소
  • ▲ 4월 사업체노동력 조사 결과ⓒ고용노동부
    ▲ 4월 사업체노동력 조사 결과ⓒ고용노동부
    국내 사업체 종사자 수 증가 폭이 두 달 연속 10만명대를 유지하며 낮은 증가폭이 지속되고 있다.

    30일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2024년 4월 사업체노동력조사 결과를 보면 올해 4월 기준 종사자 1인 이상 사업체 종사자 수는 총 2010만6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19만8000명 증가했다.

    전체 종사자 수는 전년 동월 대비 기준 2021년 3월 이후 38개월 연속 증가세다. 그러나 증가폭은 두 달 연속 20만명에 그쳤다. 지난해 10월 사업체 종사자 수 증가 폭(29만3000명)이 20만명대로 떨어진 후 계속 줄다가 처음으로 지난달(18만4000명) 10만명대에 들어섰다.

    상용·임시 근로자는 모두 전년 동월 대비 8만9000명 증가해 각각 1674만7000명, 192만명이다. 기타종사자는 2만명 증가해 124만명이다.

    산업별로는 보건업 및 사회복지 서비스업(8만8000명, 3.9%), 건설업(2만7000명, 1.9%), 전문·과학 및 기술서비스업이(2만7000명, 2.1%) 증가한 반면 숙박 및 음식점업(-1만9000명, -1.6%), 교육서비스업(1만6000명, -1.0%), 협회 및 단체, 수리 및 기타 개인서비스업(-2000명, -0.4%)이 감소했다.

    전 산업 중 종사자 수 비중이 가장 큰 제조업(19%)은 전년 동월 대비 0.2%(8000명) 증가했다.

    신규 채용을 통한 입직자는 95만4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1.9%(1만8000명) 줄고, 이직자는 89만8000명으로 -3.5%(3만3000명) 줄었다.

    3월 상용근로자 1인 이상 사업체의 전체근로자 1인당 임금총액은 401만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2.9%(11만3000원) 늘었다. 3월 물가수준을 반영한 실질임금은 352만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0.2%(7000원) 줄었다.

    2월 설 명절 등으로 지급된 설 상여급 등 특별급여가 2월에 반영돼 오른 것을 제외하면 지난해 12월(393만3000원)부터 줄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