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다이소 온·오프라인서 론칭루나, 애경산업의 대표 메이크업 브랜드세컨드 브랜드 루나 투에딧으로 잘파 세대 공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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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경산업이 다이소 전용 브랜드 '루나 투에딧'을 론칭한다. 루나는 애경산업이 전개하는 대표 메이크업 브랜드로, 이번 다이소 입점을 위해 루나의 세컨드 브랜드 루나 투에딧을 새롭게 선보이게 된 것이다.다이소가 국내외 고객들이 즐겨 찾는 '가성비 뷰티 맛집'으로 자리매김하면서, 아모레·LG생활건강부터 애경산업까지 뷰티 대기업들도 다이소와 손잡고 세컨드 브랜드를 론칭하며 다이소 뷰티의 주요 고객층 1020세대 공략에 서둘러 나서고 있다.19일 업계에 따르면 애경산업은 오는 20일부터 대표 뷰티 브랜드 루나의 세컨드 브랜드 '루나 투에딧'을 론칭하고 다이소에서 판매를 시작한다.'루나 투에딧'은 다이소 즐겨 찾는 잘파(Z+알파) 세대를 공략하기 위한 메이크업 전문 브랜드로 운영된다. 용량은 줄이고 가격은 최대 5000원 선까지 낮춰 가성비를 중시하는 소비자들을 공략한다.애경산업 관계자는 "애경산업의 대표 브랜드 루나의 세컨드 브랜드 루나 투에딧은 다이소 가격 정책에 따라 5000원 이하로 선보일 예정"이라며 "소비자 접점 확대를 위해 론칭하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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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소는 500~5000원 균일가 가격 정책을 내세우고 있는 만큼, 뷰티 기업들도 이런 가격 정책에 맞춰 제품을 출시한다.다이소 관계자는 "다이소에서는 최고가가 5000원"이라며 "요즘은 가격에 부담 없이 여러 가지 뷰티 제품을 구매하면서 자신의 피부 타입에 맞는 제품을 찾아가는 소비자들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고 말했다.다이소는 신성장 동력으로 뷰티 부문을 적극 키우고 있다.그동안 인디 브랜드 중심으로 뷰티 제품을 선보여 왔지만 올해 들어 국내 뷰티 대기업 아모레퍼시픽, LG생활건강의 세컨드 브랜드 미모 바이 마몽드, CNP 바이 오디-티디를 각각 신규 론칭하면서 라인업을 확장하게 됐다.브랜드 이미지를 위해 신중하게 유통 채널을 선택하는 뷰티 대기업들이 다이소에 입점한 것은 다이소의 뷰티 유통 채널의 입지가 강화된 것으로 볼 수 있다.애경산업이 대표 브랜드 루나의 세컨드 브랜드를 론칭한 배경도 이 같은 이유에서다.다이소의 오프라인 매장수는 전국 1500여개에 달한다. 온라인 다이소몰도 강화됐다. 다이소가 지난해 온라인몰을 개편하고 익일 택배배송 도입, 픽업서비스 확대하면서 온라인 이용자수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아이지에이웍스의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다이소몰 월간활성이용자수(MAU)는 지난 1월 160만5100명에서 10월 221만7571명으로 증가했다.다이소 전체 매출에서 뷰티 부문이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해 기준 85%까지 확대됐다.올해 들어서도 뷰티 부문에서 고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다이소의 뷰티 부문 1~10월의 매출은 전년 대비 약 190% 신장했다. 같은 기간 기초화장품의 매출은 약 240%, 색조화장품의 매출 역시 130% 늘었다.특히 지난해 10월부터 다이소가 판매 중인 VT코스메틱의 ‘VT리들샷’은 현재까지도 품절대란을 일으키고 있다.다이소 관계자는 "제2의 VT리들샷 브랜드를 만들 수 있도록 집중하고 있다"며 "시중에서 판매되는 뷰티 제품과 성능과 성분은 같지만 저렴한 가격대가 강점"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