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1~20일 수출 357억달러 … 반도체 수출비중 20% 넘어
  • ▲ 부산항 북항 자성대부두 ⓒ뉴시스
    ▲ 부산항 북항 자성대부두 ⓒ뉴시스
    6월 수출이 20일까지 상승세를 이어가며 9개월 연속 플러스를 유지할 전망이다.

    21일 관세청에 따르면 이달 1~20일 수출은 357억5100만달러로 전년동기 대비 8.5% 상승했다.

    조업일수를 고려한 일평균 수출액도 24억7000만달러로 8.5% 증가했다. 이 기간 조업일수는 14.5일로 1년 전과 같았다.

    품목별로 반도체(50.2%), 석유제품(6.0%), 무선통신기기(10.0%) 등이 올랐다. 특히 반도체 수출 비중은 20.4%로 5.7%포인트(p) 증가했다. 

    반면에 승용차(-0.4%), 선박(-40.3%)은 줄었다.

    지역별로 미국(23.5%), 중국(5.6%), 베트남(30.7%), 일본(1.3%) )으로의 수출은 증가한 반면 유럽연합(-7.3%)은 감소했다. 

    이달 20일까지 대미(對美) 수출액은 71억3400만달러로 대중(對中) 수출액(70억3400만달러)을 웃돌았다.

    이달 1~20일 수입액은 342억330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0.6% 감소했다.

    원유(14.4%), 반도체(5.2%), 기계류(4.3%) 등에서 수입이 늘었지만 반도체 제조장비(-16.3%), 승용차(-44.1%) 등은 감소했다.

    국가별로 미국(9.6%), 대만(24.7%) 등으로부터 수입이 증가한 반면에 중국(-0.8%), 유럽연합(-7.2%), 일본(-12.6%) 등은 감소했다.

    무역수지는 15억1800만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전월 같은 기간에는 3억2100만달러 적자였지만 흑자로 돌아섰다.

    월간 무역수지는 지난달까지 12개월째 흑자를 지속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