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 옵션 가능한 마라탕, 요거트 인기칼로리, 나트륨 낮춘 ‘로우 스펙 푸드’ 각광9, 10월 연휴 배달 주문 증가 기대
  • ▲ 배민트렌드 2024 가을 겨울편ⓒ우아한형제들
    ▲ 배민트렌드 2024 가을 겨울편ⓒ우아한형제들
    배달의민족 운영사 우아한형제들이 배민 주문 데이터를 바탕으로 올 하반기 외식업 트렌드를 미리 예측해보는 ‘배민트렌드 2024 가을·겨울편’을 28일 공개했다.  

    배민트렌드는 주문 데이터를 분석해 주목할 만한 배달 동향을 소개하고, 외식업주 가게 운영에 도움이 되는 인사이트를 제공하는 콘텐츠다. 

    봄·여름, 가을·겨울 편으로 나뉘어 연 2회 온라인 발행되며 배민외식업광장 홈페이지에서 누구나 열람할 수 있다.

    이번 배민트렌드에서는 설문조사 등을 통해 배민 이용 고객이 선호하는 트렌드를 다채롭게 소개하고, 지난해 데이터를 기반으로 다가오는 9월부터 2월까지 배달앱 주문 상승 시기 등을 예측했다. 

    먼저 지난 7월 진행한 배민트렌드 설문 조사에 따르면 응답 고객의 84.6%는 한 가지 메뉴를 선택할 때도 메뉴 옵션을 활용해 개인 취향을 적극적으로 담아 음식을 선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 고객의 73%가 요즘 인기 있는 메뉴를 확인하기 위해 배민 앱에서 검색한다고 답했다.

    배민 관계자는 “유행을 따르면서도 음식에 자신의 취향을 반영하려는 고객들이 20~30대 젊은층을 중심으로 크게 늘어나고 있다”며 “선택할 수 있는 재료, 토핑 등이 많아 한 번에 다양한 맛을 즐길 수 있는 마라탕, 요거트 아이스크림 등이 인기”라고 말했다.

    그밖에 음식 본연의 맛은 즐기면서 건강을 고려해 칼로리, 나트륨, 카페인 등을 줄인 ‘로우 스펙 푸드(Low Spec Food)’도 배달 음식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올해 7월 저칼로리 키워드가 들어간 메뉴의 주문 수는 전년 동월 대비 3.5배가 늘었다. 같은 기간 저염 메뉴는 2.6배, 디카페인 커피 등의 메뉴 주문 수도 1.3배 증가했다.

    배민트렌드에서는 지난해 9월부터 올해 2월까지의 주문 데이터를 토대로 다가올 하반기 시즌 주문 추이도 예측했다. 9월과 10월에는 추석과 공휴일이 몰린 만큼 주문수가 평소보다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특히 지난해 추석 연휴의 경우 추석 당일 다음날 주문 증가폭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많은 가게가 연휴 초반과 추석 당일에 영업을 쉬고, 연휴 기간 막바지에는 다시 정상영업을 하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해 추석 연휴 기간 주문 음식 금액 객단가는 직전주 대비 16.4%가 늘었다.

    이와 함께 지난해 10월 개천절, 한글날 등 공휴일의 배달 음식 주문수는 직전주 대비 12.8%가 증가해, 올해 10월 초 연휴 역시 배달 주문이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