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보다 지원자 수 1.5만명 늘어 … 39개 의대 최종 경쟁률 24대 1모집 인원↑·경쟁률↓ … 성균관대 논술전형 10명 모집에 4125명 지원
  • ▲ 의대.ⓒ연합뉴스
    ▲ 의대.ⓒ연합뉴스
    정부의 의과대학 증원 정책에 따라 어느 때보다 의대 열풍이 거세지면서 2025학년도 의대 수시모집에 지난해보다 1만5000여 명 늘어난 총 7만 명 이상이 지원한 것으로 집계됐다.

    14일 종로학원은 전날 마감한 수시모집 원서접수 분석 결과 전국 39개 의대(의학전문대학원인 차의과대 제외·정원 내 기준)에서 3010명을 모집한 가운데 총 7만2351명이 지원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지원자 5만7192명보다 1만5159명(26.5%) 늘었다.

    올해 의대 수시모집 인원은 정부의 의대 증원 정책으로 지난해 1872명보다 60.8% 증가했다.

    다만 전체 경쟁률은 올해 모집 인원이 늘어나면서 되레 낮아졌다. 경쟁률은 24.04대 1로, 지난해 30.55대 1보다 6.51포인트(P) 떨어졌다.

    권역별로 살펴보면 경인권 경쟁률이 77.01대 1로 가장 높았다. 서울권 35.77대 1, 지방권 14.79대 1 등으로 나타났다.

    대학별로 보면 가천대가 104.19대 1로 최고 경쟁률을 보였다. 성균관대(90.1대 1), 중앙대(87.67대 1), 가톨릭대(65.3대 1), 아주대(59.35대 1), 인하대(49.86대 1) 등이 뒤를 이었다.

    전형 유형별로 보면 성균관대 의대 논술전형이 412.5대 1로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다. 10명 모집에 4125명이 지원했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지방대는 지원자 수가 지역인재 쪽에 편재돼 중복 합격으로 말미암은 합격선 변동이 예상된다"며 "수도권 학생 상당수는 논술전형에 지원했는데 대체로 N수생으로, 이들은 정시도 대비하고 있어 정시경쟁도 치열해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