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말 기준 60~69세 인구, 777만242명60대, 50대 이어 두 번째로 많은 연령베이비붐 세대, 60대 되면서 생긴 현상
  • ▲ 서울 종로구 서울노인복지센터에서 어르신들이 식사를 하기 위해 줄 서 있다. ⓒ뉴시스
    ▲ 서울 종로구 서울노인복지센터에서 어르신들이 식사를 하기 위해 줄 서 있다. ⓒ뉴시스
    우리나라 60대 인구수가 사상 처음으로 40대 인구수를 넘어섰다. 50대에 이어 두 번째로 인구가 많은 연령대가 된 것이다.

    4일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전국의 60~69세 인구는 777만242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40~49세(776만9028명)보다 1214명 많은 것이다. 인구수가 가장 많은 연령대는 50대로 872만2766명이었다.

    그동안은 50대 인구가 가장 많고 이어 40대, 60대 순이었는데 이번에 40대와 60대의 순위가 바뀌었다.

    60대의 '추월'은 인구수가 많은 '베이비붐 세대(1955~1963년생)'가 60대가 되면서 생긴 현상이라는 분석이 많다.

    행안부 관계자는 "50대가 60대로 넘어오면 조만간 60대가 50대까지 따돌리고 우리나라에서 가장 인구가 많은 연령대가 될 것"이라고 했다.

    이런 가운데 고령화가 심화되면서 지난 7월에는 65세 이상 주민등록인구가 1000만62명을 기록하면서 처음으로 1000만명을 넘어서기도 했다.

    아울러 지난달 기준 우리나라 평균 연령은 45.2세로, 10년전 39.9세와 비교해 5.3세, 1년 전 44.6세와 비교해서는 0.6세가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