융합반도체공학과 이승기·박재형 교수 개발 '표면 플라즈몬 공명 바이오센싱 기술'조기 체외진단 의료기기 핵심기술 상용화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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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단국대 산학협력단이 체외진단 의료기기 기업 ㈜나노필리아와 중대형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하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단국대
단국대학교 산학협력단이 지난달 30일 글로컬산학협력관 322호에서 체외진단 의료기기 제조기업 ㈜나노필리아와 '표면 플라즈몬 공명 바이오센싱 기술의 상용화와 고도화를 위한 중대형 기술이전' 계약을 맺었다고 1일 밝혔다.이번에 이전된 기술은 융합반도체공학과 이승기·박재형 교수가 개발한 '광섬유 다발을 이용한 디지털 국소화 표면 플라즈몬 공명 센서와 제작 방법' 외 4건이다. 기술이전료는 총 1억 원이다. 지난해에 이어 누적 기술이전료는 총 2억 원이다.이 기술은 광섬유 단면에 빛의 파장보다 작은 금속 나노입자를 부착하고 여기에 항체를 고정한 뒤 빛의 입사에 따른 항원 변화 값을 정밀하게 측정·분석하는 방식이다. 연구팀은 이 기술을 기반으로 췌장암, 전립선암, 갑상샘암 등의 조기진단 임상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최근엔 알츠하이머병의 바이오마커를 혈액에서 검출하는 데도 성공했다. 이번 기술이전은 암과 치매 등의 질환을 조기에 진단할 수 있는 체외진단 의료기기의 핵심기술을 상용화하는 데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김민석 나노필리아 대표는 "지난해 단국대의 기술이전을 바탕으로 광섬유 국소 나노플라즈몬 공명(FO-LSPR) 기술을 이용한 자동 측정 시스템과 바이오센서(진단키트)의 상용화를 진행했다"며 "이번 기술 이전으로 국내는 물론 미국식품의약국(FDA) 승인을 통한 세계 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조완제 산학협력단장은 "대학 창의적 자산 실용화 지원(BRIDGE 3.0) 사업을 통해 단국대가 보유한 전략기술의 고도화와 연구실 지원을 확대해 나가겠다"며 "우수 기술의 산업계 이전을 통해 상용화 성과를 지속해서 창출할 계획"이라고 했다. -
- ▲ 죽전캠퍼스 전경.ⓒ단국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