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10월 수출입동향 발표 … 10월 역대 최대 수출 달성반도체수출 25.4% 증가하며 역대 10월 중 최대실적 기록 관세 정책 여파로 대미 수출 87.1억발러 … 3개월 연속 감소김정관 "조업일수 감소에도 반도체·선박이 전체 수출 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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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기 평택항. ⓒ뉴시스
10월 수출이 추석 연휴로 인한 조업일 축소에도 불구하고 일평균 수출은 29억8000만달러를 기록하며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다.반도체의 경우 고대역폭메모리(HBM)와 더블데이터레이트(DDR)5 등 고부가 메모리 반도체 수요가 견조한 모습을 보여주며 8개월 연속 플러스와 역대 10월 중 최대실적을 기록했다.또 관세 정책 영향으로 인해 미국으로의 수출은 지난해 10월 대비 16.2% 감소한 87억1000만 달러를 기록했다.산업통상부가 1일 이같은 내용의 '10월 및 상반기 수출입동향'을 발표했다. 수출은 1년 전보다 3.6% 증가한 595억7000만달러(85조2268억원), 수입은 1.5% 감소한 535억2000만 달러(76조5711억원)을 기록했다.무역수지는 전년동월대비 28억9000만 달러 증가한 60억6000만달러 흑자를 달성했다. 10월 누적 흑자 규모는 564억3000만 달러로 지난해 518억4000만 달러를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수출은 추석 연휴 여파로 지난해보다 조업일수가 전년대비 2일 줄어들었지만 역대 10월 중 최대실적인 595억7000만달러(+3.6%)를 기록하면서 6월부터 5개월 연속 플러스 흐름을 이어갔다. 일평균 수출은 29억8000만억달러로 14.0% 증가하며 전 기간 기준 최대치를 경신했다.15대 주력 수출 품목 중 4개 품목 수출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도체 수출은 25.4% 증가한 157억3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서버 중심 HBM·DDR5 등 고용량·고부가 메모리의 강한 수요가 메모리 고정가격 상승으로 이어지면서 8개월 연속 플러스 흐름을 이어가며 역대 10월 중 최대실적을 기록했다. 컴퓨터 수출(9억8000만달러)도 1.7% 증가하면서 3개월간의 마이너스 흐름을 끊고 플러스로 전환됐다.선박 수출은 해양플랜트(24억7000만달러)를 포함한 46억9000만달러로 세 자릿수 증가율(131.2%)을 기록하면서 8개월 연속 증가했다. 석유제품 수출은 국제 제품가격이 보합세를 보이는 가운데, 전년 대비 수출물량이 증가하면서 12.7% 증가한 38억3000만달러를 기록하며 2개월 연속 증가했다.전반적으로 월초 장기 연휴로 인해 15대 품목 중 대다수 품목과 그 외 품목 수출이 감소했고, 특히 미 관세 영향을 크게 받는 자동차, 자동차부품, 철강, 일반기계, 가전 등의 수출 감소세가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대미 수출은 관세 영향으로 자동차·차부품·철강·일반기계 등 주요 품목이 약세를 보이면서 전체적으로 16.2% 감소한 87억1000만달러를 기록하며 9대 지역 중 유일하게 두 자릿수 감소율을 기록했다.대중국 수출은 5.1% 감소한 115억5000만달러로, 2개월 연속 110억달러 이상을 기록했으며, 대아세안 수출은 반도체를 제외한 대다수 품목이 조업일수 축소로 감소하면서 6.5% 감소한 94억 달러를 기록했다.대중남미 수출은 대형 해양플랜트 수출에 힘입어 99.0% 증가한 47억1000만달러를 기록, 전 기간 기준 최대실적을 경신했다. 대CIS 수출은 34.4% 증가한 13억4000만달러로 8개월 연속 증가했다.이밖에 EU(51억9000만달러, -2.0%), 인도(14억9000만달러, -1.2%), 중동(15억달러, -1.3%) 등은 전년과 보합수준을 기록했으며 9대 주요지역 외 대만으로의 수출은 HBM 중심 반도체 호조세가 견조하게 이어지며 10월 중 최대실적인 51억5000만달러(+46.0%)를 기록했다.수입은 1.5% 감소한 535억2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에너지 수입은 9.0% 감소한 101억4000만달러, 에너지 외 수입은 433억8000만달러로 0.4% 증가했다.10월 무역수지는 28억9000만달러 증가한 60억6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1~10월 누적 흑자 규모는 564억3000만달러로 지난해 전체 흑자 규모인 518억4000만달러를 넘어섰다.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은 "10월 추석 연휴로 인한 조업일수 감소에도 반도체·선박이 전체 수출을 견인하면서, 6월부터 5개월 연속 플러스 흐름을 이어갔다"고 평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