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성기업 주가가 급등하며 시가총액이 300억원을 넘어섰다. 국산 원료를 우선 사용하며 25년째 유엔 참전용사 후원 행사를 이어온 사실이 온라인에서 재조명되며 개인투자자 매수세와 소비자 구매 운동이 동시에 몰린 이유에서다.

    8일 관련업계 등에 따르면 한성기업 주가는 이날 오전 11시 14분 기준 전일 대비 13.31% 오른 544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에는 5800원까지 올랐다. 이에 시가총액은 300억원을 넘어섰다.

    한성기업은 코스피 상장 유지를 위한 시가총액 기준이 이달 1일부터 기존 200억원에서 300억원으로 상향된 상황이라 상장폐지 우려가 불거졌다.

    한성기업이 상장폐지 위기에 놓였다는 소식이 온라인 커뮤니티와 소셜미디어를 중심으로 확산했다. 이 과정에서 이 회사가 올해로 25회째 유엔 참전용사를 기리는 '영웅을 위한 음악회'를 후원해 온 사실이 함께 재조명됐다. 이에 "애국기업을 살리자"는 여론이 형성되며 주식 매수와 자사몰 제품 구매 인증이 잇따랐다. 

    이 여파로 한성기업 공식 자사몰에는 평소보다 수십 배 늘어난 주문이 몰리며 문의 전화 연결과 배송이 지연되는 상황도 발생했다.

    한성기업은 지난 6일 홈페이지를 통해 '감사의 말씀'을 게재하고 소비자들의 관심에 감사를 표하면서도 조심스러운 입장을 밝혔다. 

    회사 측은 참전용사 후원 행사와 관련해 "'애국 기업'이라는 과분한 이름으로 칭찬해 주셨지만, 저희뿐 아니라 뜻있는 기업의 후원과 음악인들의 봉사 없이 이룰 수 없는 행사"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국산 원료만 쓰는 착한 기업'이라는 일부 인식에 대해서는 "국산 원료를 우선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수백 개에 달하는 제품을 좋은 품질과 부담 없는 가격으로 제공하기 위해 다양한 국가의 원재료도 선별해 함께 사용하고 있다"며 원산지를 홈페이지를 통해 투명하게 공개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