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가수다3'의 대망의 가왕전 결승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24일 방송될 MBC 대표 음악버라이어티 '나는 가수다-시즌3'(이하 '나가수3')에서는 단 한 명의 가왕이 탄생하는 가왕전 결승이 펼쳐진다.  

지난 1월 30일 첫 방송 이후로 숱한 화제와 관심 속에서 가열차게 달려온 '나가수3'는 이제 가왕 탄생만을 앞두고 있다. 양파-김경호-박정현은 지난 주 가왕전 결승 6강전 1:1 매치에서 승리해 '가왕전 결승'에 올라왔고, 왕좌를 두고 치열한 경쟁을 벌일 예정이다. 

이번 가왕전 결승은 특급 파트너와 함께하는 듀엣 무대와 개인의 기량을 마음껏 뽐내는 개인 무대로 꾸며지는데, 1라운드인 듀엣 무대는 30%, 2라운드인 개인 무대는 70%의 비율로 합산돼 경연 결과를 더욱 예측할 수 없게 만든다. 

가왕전 결승 1라운드인 듀엣 무대에는 '명품 보컬리스트' 김범수-'날카롭고 강렬한 사운드' 하현우-'한국의 휘트니 휴스턴' 신효범이 양파-김경호-박정현을 위해 특급 파트너로 나선다. 가왕 후보에 오른 세 가수만큼이나 독특한 매력을 가진 파트너들의 등장에 누가 한 팀을 이뤄 듀엣 무대를 보여줄 지 궁금증을 높인다. 

또한 가왕전 결승 2라운드 경연은 개인 무대로 총점의 70%를 차지해 듀엣 무대보다 더욱 열띤 경연이 펼쳐진다. 최근 진행된 가왕전 결승에서 양파-김경호-박정현은 자신들의 강점을 살린 선곡으로 마지막 승부를 겨뤘다. 3명의 가수들의 무대에는 저마다의 '키워드'가 녹아있어 눈길을 끌었다. 양파는 치유의 무대를, 김경호는 연륜의 무대를, 박정현은 깊이의 무대를 꾸며 청중 평가단에게 감동의 순간을 선사한 것.

양파는 자기 고백적인 곡을 선곡해 담담하게 독백을 하듯 노래를 불렀고, 오히려 그런 담담함이 더욱 호소력 있게 다가와 듣는 이들을 뭉클하게 했다. 무엇보다 순수한 멜로디 위에 자신의 진솔한 목소리를 더해 스스로를 치유하고, 듣는 이까지 힐링하는 '치유'의 무대를 완성했다.

김경호는 경험과 연륜이 느껴지는 안정적인 무대로 청중평가단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마지막 경연이라는 생각에 과감하게 도전했다"고 선곡 이유를 밝힌 김경호는 한 곡에 자신의 모든 기력을 쏟아 부으며 열창했고, 자신의 개성을 확실히 보여줬다.

마지막 가왕 후보 박정현은 '깊이'있는 무대로 진한 여운을 남겼다. 박정현은 속삭이듯 노래를 시작한 후 점점 고조되는 음악에 맞춰 작은 체구에서 나오는 폭발적인 에너지를 뿜어냈다. 뿐만 아니라 노래 가사에 녹아있는 스토리를 완벽하게 표현해 내는 감정표현으로 "역시 박정현"이라는 찬사를 받았다.

이처럼 세 명의 가왕 후보는 마지막까지 자신들의 색깔을 확실히 보여 주기 위해 열띤 노력을 기울였다. 가수들의 노력을 빛나게 하기 위해 제작진 역시 세심한 배려로 레전드 무대를 만드는 데 힘을 보탰다. 

제작진은 '나가수3' 가왕전 결승이라는 특급 이벤트에 걸맞게 심혈을 기울인 무대 연출로 청중 평가단의 눈을 휘둥그레지게 했다. 가수가 무대에 온전히 집중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하는가 하면, 공연에 대한 몰입도를 높여주고 무대 위의 가수를 빛나게 하는 무대 연출력을 뽐냈다.

이처럼 가왕 후보와 스태프들의 노력과 노하우가 집약돼 있는 MBC '나가수3' 마지막 경연은 24일 금요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나가수3' 가왕전, 사진=MB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