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KCC건설·한신공영 신용등급 하향삼성ENG도 등급 전망 '부정적'으로 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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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신용평가회사인 한국신용평가가 GS건설과 KCC건설, 한신공영 등 국내 주요 건설사들의 신용등급을 강등시켰다.
24일 한신평은 국내 12개 주요 건설사들의 회사채 정기평가를 통해 GS건설은 'A+(안정적)'에서 'A(안정적)'로, KCC건설은 'A(안정적)'에서 'A-(안정적)'로 각각 한 계단씩 하향 조정했다.
한신공영은 'BBB'에서 'BBB-'로 내렸으나, 등급 전망은 기존 '부정적'에서 '안정적'으로 개선됐다. 반면에 삼성엔지니어링의 경우 신용등급은 'A+'로 유지됐지만 등급 전망은 '부정적'으로 평가 받았다.
한신평은 "올해 전반적인 건설업황이 본격적으로 턴어라운드할 가능성은 제한적"이라며 "국내 분양시장이 최근 회복세를 당분간 이어가겠지만, 예상과 달리 회복세가 빠른 속도로 둔화되면 미분양 증가로 건설사 수익성에 부담을 줄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해외 공사의 수익성도 개선될 여지가 있지만 속도가 예상보다 더딜 것이란 지적이다. 한신평은 "지난 2013년도에 발생한 해외 대규모 부실 인식 이후 올 상반기 개선될 여지가 있지만 원가율 상승에 따른 부담은 뒤따를 것"이라고 밝혔다.
한신평은 향후 해외 공사의 수익성과 분양시장의 회복세 지속 여부, 예정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담 등의 잠재 부실요인 등을 검토해 건설업계 신용등급에 반영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