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예비심사 ‘0건’·신규 상장 1곳, 1월 5건 대비 급감케이뱅크 공모가 8300원 , 경쟁률 199대1·주문 58조원상장 후 시총 3조3673억 … 일반청약 20·23일 진행내달 7~8곳 일반 청약 예정, IPO 시장 기지개 기대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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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들어 국내 기업공개(IPO) 시장이 변동성 장세 영향으로 한산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예비심사 신청과 신규 상장이 급감한 가운데 설 연휴(2월 9~12일)를 전후로 일정이 조정되면서 2월까지는 소강 국면이 이어지는 모습이다.다만 설 이후 일반 청약 일정이 집중되면서 3월부터 IPO 시장 재개 기대가 커지고 있다.17일 한국거래소 등에 따르면, 이달 1일부터 현재까지 IPO를 위한 예비심사를 신청한 기업은 없다. 지난해 11월 11곳, 12월 4곳, 올해 1월 5곳이 예비심사를 청구한 것과 비교하면 감소 폭이 크다. 신규 상장 기업 수도 지난달 ‘덕양에너젠’ 1곳에 그쳤다. 지난해 같은 달 5곳이 상장한 것과 대비된다.이처럼 상장 예비 단계는 위축됐지만, 2월 공모 일정은 케이뱅크 · 에스팀 · 액스비스 3개 종목으로 압축됐다. 세 개사 공모금액은 합산 5338억~6118억원으로 집계됐으며, 이 가운데 케이뱅크가 4980억원으로 대부분을 차지한다.특히 코스피 상장을 추진하는 케이뱅크는 기업공개(IPO) 세 번째 도전 끝에 최종 공모가를 확정했다. 케이뱅크는 최종 공모가를 희망 밴드(8300~9500원) 하단인 8300원으로 결정했다고 밝혔다.앞서 케이뱅크는 지난 4일부터 10일까지 5영업일간 국내외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했다. 이번 수요예측에는 총 2007개 기관이 참여해 약 65억5000만주를 신청했으며, 경쟁률은 199대 1 수준으로 집계됐다. 총 주문 규모는 약 58조원이다.확정 공모가 8300원 기준 총 공모금액은 4980억원이며, 상장 후 시가총액은 3조3673억원이다. 공모주식수는 6000만주로, 신주 3000만주와 구주매출 3000만주로 구성됐다. 일반투자자 대상 청약은 전체 물량의 최대 30%인 1800만주에 대해 20일과 23일 이틀간 진행된다. 대표 주관사는 NH투자증권과 삼성증권이며, 신한투자증권이 인수단으로 참여한다. 케이뱅크는 일반 청약을 마친 뒤 내달 5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케이뱅크는 이번 공모를 통해 자본을 확충하고 약 10조원 이상의 신규 여신 성장 여력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공모 자금은 개인사업자·중소기업(SME) 시장 진출, 테크 리더십 강화, 플랫폼 비즈니스 기반 구축, 디지털 자산을 포함한 신사업 분야에 집중 투자할 방침이다.코스닥 상장을 준비 중이던 카나프테라퓨틱스는 금융감독원의 증권신고서 정정 요구로 일정이 연기됐다. 일반청약은 3월 5~6일로 조정됐다. 기술성장기업 특성상 아직 매출이 발생하지 않는 상황에서 미래 실적 추정의 적정성이 쟁점이 된 것으로 전해졌다.코스닥 상장을 추진 중인 에스팀은 희망 공모가 7000~8500원, 공모금액 126억~153억원 규모다. 액스비스는 1만0100~1만1500원, 232억~265억원 규모로 수요예측을 진행했다.3월에도 공모 일정은 이어진다. 카나프테라퓨틱스를 시작으로 아이엠바이오로직스, 메쥬, 인벤테라, 한패스, 엔에이치스팩33호, 코스모로보틱스, 리센스메디컬 등이 3월 중순까지 일반청약을 진행할 예정이다. 청약 일정은 3월 5~6일부터 19~20일까지 순차적으로 배치돼 있다.다만 3월 일정이 이어지더라도 시장 여건에 따라 속도 조절 가능성은 남아 있다.윤철환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2월 IPO 일정은 케이뱅크, 에스팀, 액스비스 등으로 예정돼 있으나 전통적 비수기 영향으로 1분기 IPO 일정은 제한적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높다”며 “보호예수 해제 물량이 전체 상장주식수 대비 10% 이상 증가하는 점은 단기 변동성 요인”이라고 말했다. 이어 “공모가 할인율이 상단 기준 9~12% 수준으로 형성되고 적용 PBR이 조정된 점을 감안하면 주가 조정 시 매수 기회로 활용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