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 해찬들 홈페이지 회원 대상 설문

향후 2~3년 내, 집에서 된장을 만들어 먹거나 조달 받아 먹는 가구가 절반으로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21일 CJ제일제당 해찬들이 홈페이지 회원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직접된장을 만들어먹거나 조달 받아 먹고 있는 소비자 218명 중 108명(49.5%)이 향후 2~3년 후에는 시판된장을 구매해 먹겠다고 응답했다. 시판된장을 구매하겠다는 이유로는 더 이상 된장을 얻어먹을 곳이 없어져서(38%), 사먹는 게 편해서(21%), 시판된장도 맛이 괜찮아서(20%), 된장을 만들 줄 몰라서(8%) 등의 순이었다.
 
특히 이들이 시판된장을 선택할 때 중요하게 생각하는 요소는 '된장의 맛'이 40%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최근 된장 제조사들이 소비자들에게 '집에서 만든 것 같은' 된장의 맛을 강조하는 배경과 무관하지 않은 결과다. 집된장만 고수하던 소비자들이 시판된장 시장으로 새롭게 진입하게 되면, 소위 '집된장' 맛을 구현한 집된장 콘셉트의 프리미엄급 제품들을 선택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 최근 정체기를 겪고 있는 장류 시장에서 고추장의 시판 제품 이용률은 79%인 것에 비해 된장은 아직 50% 수준에 머물고 있어, 된장 시장은 성장 잠재력이 있다는 것이 업계 시각이다. 

이에 CJ제일제당은 해찬들 명품시골된장을 내세워, 시판 된장을 구입하기 시작하는 신규 수요층을 중심으로 된장 시장 점유율을 보다 확대하겠다는 전략이다.
 
CJ제일제당 해찬들 이지영 브랜드 매니저는 "해찬들 명품시골된장은 전통 방식대로 직접 빚은 한식메주로 만들어 깊은 진한 집된장 고유의 맛을 구현한 프리미엄 제품"이라며 "해찬들 명품시골된장을 앞세운 다양한 소비자 접점 마케팅 활동을 통해 시판된장 시장에 진입하는 신규 수요층을 적극적으로 끌어들일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