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국민임대주택 시범 적용

  • ▲ LH공사가 밝힌 조명등 발전방향.
    ▲ LH공사가 밝힌 조명등 발전방향.


    한국토지주택공사(사장 이재영, LH)는 조명에 IT 기술을 융합한 스마트 LED 전등을 개발했다.

    14일 LH에 따르면 스마트 LED 전등은 세종특별자치시 1-3생활권 M5블록 국민임대주택 1680가구와 2-2생활권 M2블록 공공임대주택 1164가구에 시범 적용된다. 

    이 제품은 기후변화에 대응한 지속 가능한 도시건설과 정부의 LED 조명 보급 정책에 발맞춰 개발됐다. 미리 설정한 시간 동안 사람의 움직임을 감지해 거실 전등을 자동으로 켜고 끄고, 빛의 밝기·전력 소모량을 10%부터 100%까지 10단계로 조절할 수 있는 기능이 있다.

    LH는 전력소비가 많은 거실(조명 총량 22~46% 차지)에 LED 조명등 설치를 권장해오고 있다. 지난해부터는 소형 임대주택 거실등 설계 시 LED 조명등을 적용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LED 전등은 형광등보다 50%가량 에너지를 적게 소모한다.

    여기에 IT 기술이 융합된 스마트 LED 전등은 일반 가정에서 전력소비가 월 18kWh(30일x6시간x100W/1시간) 줄어들어 3800원씩 전기료를 절약할 수 있다. 1000만 가구가 100W씩 절전하는 경우를 가정하면 국내 원전 1기 평균 용량인 100만kW의 전력에너지 절감이 가능해진다. 

    LH는 향후 IT융합 창조기술 산업이 진전되면 노인이 거실 이용 시 스위치 조작 없이도 조도 조절이 가능하고, 외부 침입자 발생 시에 자동으로 거실등이 켜지는 보안장치 기능도 수행할 것으로 전망했다.

    LH 관계자는 "스마트 LED 전등은 에너지 절감을 위한 IT융합기술을 선도할 것"이라며 "스마트폰과 연동하는 사물인터넷(IoT) 기반 조도 조절형 재실감지 LED 센서 전등에 대한 연구도 진행 중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