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 산자락에 위치, 산세 험해…주민 안전 위한 인프라 구축""농림부와 손잡고 만든 첫 창조마을…농업 생산력 높일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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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의 유토피아 청학동이 KT의 첨단 기술을 만나, '기가토피아'로 변화했다. 이를 통해 농촌의 가치를 높이고 세계 모든 마을이 본받고 싶어하는 스마트 마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황창규 KT 회장은 6일 경상담동 하동군 청암면 묵계리 청학동에서 열린 '청학동 기가(GiGA) 창조마을 선포식'에서 이같이 말하며 "지리산 산자락에 위치한 청학동의 한국 전통 문화를 KT의 기가 인프라를 통해 전국 어디서나 만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경상남도 하동군 청암면 묵계리에 위치한 청학동은 지리산 800m 중턱에 위치해 있다. 산세가 험해 다른 곳보다 재난과 조난의 위험이 큰 곳이면서도 많은 관광객들이 청학동의 자연 경관을 보기 위해 찾는 곳이다.KT는 청학동의 주변 환경을 고려, 주민들과 방문객들의 안전을 위해 최첨단 드론을 제공하고 관광객들이 청학동의 정보를 손쉽게 확인할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과 비콘을 구축했으며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농헙 효율성을 개선할 수 있는 한국형 스마트팜 개발 등을 지원한다.황 회장은 "농림부와 함께 추진한 첫 번째 기가 창조마을"이라며 "청학동 주민들이 보다 안전하고 풍요로운 생활을 할 수 있도록 해 누구나 살고 싶은, 전국 농촌 마을들이 부러워 하는 곳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자리에 함께한 이준원 농림부 차관보는 "우리 농촌은 소비의 정체와 고령화 극복이 절실하다"며 "청학동의 기가 창조마을은 정보통신을 활용, 농업 생산력을 높이고 생활의 편리함은 물론 새로운 부가 가치를 창조하는 마을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