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어촌公, 필리핀 '재해예방' 사업 수주…홍수 방지 설계·감리

한국농어촌공사는 필리핀 정부가 대외경제협력기구(EDCF)차관으로 추진하는 팜팡가주 통합재난위험 감축 및 기후변화적응사업의 설계·감리를 수주하는데 성공했다. 오는 2월부터 사업에 착수한다.

19일 농어촌공사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총 9096만달러, 우리돈으로 1090억원이 투입돼 4개 하천에 대한 하도준설과 홍수방지용 제방, 교량 축조, 배수능력개선을 위한 배수문 개보수 등을 추진하게 된다.

농어촌공사는 ㈜경호엔지니어링과 합작해 57억원에 해당하는 설계·감리 부문을 공동 수주하는 데 성공했다.

농어촌공사 측은 "홍수예방을 통해 안정적인 농업생산과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도모하는 사업"이라며 "한국이 가진 농업기반시설 분야의 전문 기술력을 지원하는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농어촌공사는 이외에도 필리핀에 할라우강 다목적 개발 등을 시행하고 있으며 농업기반시설 구축과 농촌개발 등 총 14개국에 23개 해외협력사업을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