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냉장고-허브' 앞세워 '스마트홈 솔루현' 확대"'새로운 연결성' 주제 맞춰 '스마트 라이프' 구축…브랜드 경쟁력 강화"
  • ▲ 삼성 패밀리 허브 냉장고. ⓒ뉴데일리 윤진우 기자
    ▲ 삼성 패밀리 허브 냉장고. ⓒ뉴데일리 윤진우 기자


    [베를린(독일)= 윤진우 기자]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유럽 최대 가전박람회 'IFA 2016'에서 혁신제품과 신기술을 앞세워 브랜드 경쟁력 강화에 나섰다. 

    삼성전자와 LG전자는 2일(현지시간) 개막한 IFA 2016에서 각각 2640평, 1579평 규모의 전시부스를 마련해 최첨단 가전 제품과 신기술을 대거 공개했다.

    '발상의 전환', '더 나은 삶을 위한 혁신'을 주제로 내건 삼성과 LG전자는 냉장고, TV, 세탁기 등 스마트 가전에서부터 IoT 센서 및 허브까지 다양한 스마트홈 솔루션을 선보였다. 특히 '새로운 연결성'이라는 IFA 2016의 취지에 맞춰 홈 IoT를 기반으로 한 스마트홈 솔루션을 확대했다.

    앞서 CES 2016에서 '생활 속에 녹아 든 사물인터넷'을 주제로 퀀텀닷 SUHD TV와 패밀리 허브 냉장고를 공개했던 삼성전자는 유럽 시장에 최적화된 지역 특화 제품을 앞세워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스마트홈 구축을 위한 IoT 허브의 필요성을 강조하면서도 독자적인 허브보다는 허브 기능이 내장된 TV와 냉장고를 전면에 내세웠다. 스마트싱스와 슬립센스 등 IoT 특화 제품을 전시하기 보다 IoT 기능이 탑재된 가전제품을 선보이는 식이다.

    퀀텀닷 SUHD TV와 패밀리 허브 냉장고를 중심으로 가전제품·조명·잠금 장치 등을 제어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관람객들의 이해를 높였다. 

    윤부근 삼성전자 대표이사 사장은 "소비자가 기술 혜택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패밀리 허브와 같이 생활 속 IoT 적용 제품을 적극적으로 알리는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 LG전자 스마트 씽큐 허브와 센서. ⓒ뉴데일리 윤진우 기자
    ▲ LG전자 스마트 씽큐 허브와 센서. ⓒ뉴데일리 윤진우 기자



LG전자는 스마트씽큐를 전면에 내세워 본격적인 스마트홈 생태계 구축에 집중했다. 스마트씽큐는 일반가전을 스마트가전으로 바꿔주는 센서와 허브다. 

지난 6월 스마트씽큐 센서와 허브를 출시한 LG전자는 이번 IFA에서 아마존과의 서비스 결합을 공식 발표하고 다양한 스마트홈 솔루션을 공개했다. 아마존의 음성 인식 서비스 '알렉사'를 통해 LG전자 제품과 스마트씽큐를 편리하게 제어할 수 있다.

29인치 LCD 디스플레이를 통해 다양한 스마트 기능을 구현할 수 있는 새로운 스마트 냉장고도 처음 공개됐다. 스마트 냉장고는 스마트폰으로 냉장고 내부를 실시간 확인할 수 있고 센서를 누누르기만 하면 생활필수품을 간편하게 주문할 수 있다.
 
스마트폰으로 제어할 수 있는 스마트씽큐 전구, 전력 사용량을 확인할 수 있는 스마트씽큐 플러그, 움직임을 감지해 스마트폰으로 알려주는 스마트씽큐 모션센서 등 새로운 액세서리도 최초 공개됐다. 

조성진 LG전자 대표이사 H&A사업본부장(사장)은 "다양한 파트너들과의 협력해 고객들에게 LG만의 차별화된 스마트홈 솔루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