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FA 2016] 삼성전자 "발상의 전환, 최대 규모 전시장 꾸려"

 [베를린(독일)=윤진우 기자] 삼성전자가 2일부터 닷새간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IFA 2016에서 8730㎡(2640평) 규모의 전시장을 마련해 최첨단 가전 제품과 솔루션을 선보인다. 

전시장 중앙에 '발상의 전환' 존을 마련해 생활의 편리함을 제공하고 업계 패러다임의 변화를 이끄는 혁신 제품을 공개한다.

삼성전자는 발상의 전환 존에서 ▲퀀텀닷 기술로 밝고 선명한 색상을 즐길 수 있는 퀀텀닷 SUHD TV ▲가구 TV라는 새로운 컨셉을 제시한 세리프TV ▲가족 생활의 중심으로 다양한 기능을 제공하는 패밀리 허브 냉장고 ▲시간과 에너지를 대폭 줄여주는 애드워시 세탁기 ▲패블릿폰의 대중화를 이끈 갤럭시 노트7 등을 소개한다.

◆ 퀀텀닷 알리기 앞장…'미디어 아트' 활용

전시장 입구에는 78형과 65형 퀀텀닷 SUHD TV 45대를 활용한 퀀텀닷 갤러리가 꾸며진다. 독일 신진 미디어 아티스트 4명이 '퀀텀닷의 기원'을 주제로 완성한 갤러리는 퀀텀닷 SUHD TV와 함께 9000여 개의 스테인드 글라스가 사용됐다.

삼성전자는 음악, 영상, 조각, 조명까지 어우러진 초대형 미디어 아트를 통해 퀀텀닷 SUHD TV가 구현하는 1000니트 밝기와 변하지 않는 색상 표현을 형상화했다.

또 CRT, LCD, PDP, OLED를 지나 퀀텀닷에 이르는 디스플레이 발전과 퀀텀닷 기술의 미래상도 소개한다. 더불어 퀀텀닷의 원리, 내구성, 색 정확성과 함께 퀀텀닷을 이용한 미래 기술까지 다양한 체험존도 마련했다.

◆ 최신 AV 신제품 공개…4K 토탈 홈 엔터테인먼트 완성

삼성전자는 퀀텀닷 SUHD TV 라인업을 비롯해 스마트TV를 통한 다양한 서비스를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연말 미국에 출시될 TV 플러스 서비스를 IFA에서 미리 선보인다. TV 플러스는 한국을 비롯해 태국, 베트남 등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20세기 폭스, 워너 브라더스의 HDR 영화와 넷플릭스, 아마존의 HDR 스트리밍 서비스도 함께 소개한다. 인피니티, 인사이트 TV 등 유럽에서 올해 새롭게 시작된 HDR서비스들도 선보인다. 또 별도의 게임 콘솔 없이 고화질 스트리밍 게임을 즐길 수 있는 게임플라이 등을 함께 공개한다.

삼성전자는 SUHD TV와 함께 사운드바 등 AV 신제품들도 전시한다. 돌비 애트모스를 적용한 사운드바와 4K UHD 블루레이 플레이어는 4K 토탈 홈 엔터테인먼트 솔루션을 완성한다. 또 삼성 멀티룸 오디오 앱을 런칭해 모바일 기기의 음악을 전시장의 사운드바에서 즐길 수 있다.

◆ '패밀리허브-애드워시' 등 유럽 소비자 니즈 반영한 생활가전

삼성전자는 유럽 소비자 특성에 맞춰 업그레이드된 패밀리 허브 냉장고와 애드워시 세탁기, 빌트인 풀 라인업을 선보인다.

한국과 미국 출시 후 각종 어워드를 수상하며 선풍적인 인기와 관심을 얻고 있는 패밀리 허브는 IFA 2016에서 상냉장·하냉동 방식의 2도어 BMF 타입으로 새롭게 탄생됐다. 냉장실 외부에 터치스크린과 내부에 3대의 카메라를 장착해 스마트폰으로 식품을 언제 어디서나 확인할 수 있으며, 애플리케이션으로 다양한 콘텐츠를 활용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한 대의 세탁기에 세탁과 건조 기능을 갖춘 애드워시 콤보와 유럽의 대도시 가구구조에 맞춰 슬림해진 애드워시 슬림도 새롭게 선보였다. 세계 최초 드럼세탁기 도어 상단에 작은 창문을 탑재한 애드워시는 사용 편의성을 크게 높였다.

IFA 2016에서는 빌트인 가전도 3가지 라인업으로 새로 소개됐다. 클럽 드 셰프 소속 셰프들의 인사이트가 반영된 '셰프컬렉션 빌트인'과 고급스러운 세미 매트 블랙 색상이 적용된 '블랙 라인', 트루 빌트인 냉장고가 추가된 '컨템포러리 라인'이 주인공이다.
 

◆ 유럽에 다시 선보이는 노트, 갤럭시 노트7와 스마트워치 기어 S3

대화면 스마트폰 시장을 선도해온 삼성전자는 갤럭시 노트7을 유럽시장에 공개한다. 갤럭시 노트7은 홍채인식 기능을 통해 최상의 보안성과 편리함을 제공한다. 특히 삼성 패스를 통해 각종 웹사이트의 로그인이나 모바일 뱅킹 서비스 등을 쉽고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다.

갤럭시 노트7는 S펜에도 IP68 규격의 방수·방진 기능을 탑재했으며, S펜 번역 기능으로 외국어 단어에 S펜을 갖다 대는 것만으로 원하는 언어로 빠르게 번역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웨어러블 시장의 패러다임을 주도하고 리더십을 더욱 강화하기 위해 스마트워치 삼성 기어 S3의 '프론티어'와 '클래식' 두 모델을 선보인다. 

삼성 기어 S3는 GPS로 다양한 피트니스 활동을 측정할 수 있고 블루투스 뿐 아니라 LTE 통신을 지원해 통화나 스트리밍 음악감상도 할 수 있다. 또 NFC 방식과 함께 MST 방식을 지원하는 삼성 페이를 탑재해 언제 어디서나 손쉽게 모바일 결제를 할 수 있다. 더불어 기어 VR을 활용한 4D 체험과 기어 360, 기어 핏2, 아이콘 X등 다양한 신제품으로 관람객들에게 새로운 모바일 경험을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