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관세청 현장 점검 완료… 4일 특허권 발급 시 5일 오픈 가능성 ↑
  • ▲ 롯데월드타워면세점에 몰린 관광객들 ⓒ뉴데일리DB
    ▲ 롯데월드타워면세점에 몰린 관광객들 ⓒ뉴데일리DB

    롯데월드타워면세점의 재오픈 일정으로 5일이 유력시되고 있다.

    3일 업계에 따르면 관세청은 롯데월드타워면세점에 대한 현장 점검을 이날 완료했다. 통상적으로 현장점검에서 이상이 없다는 결정이 나오면 특허권은 '즉시' 발급된다.

    3일 오후 1시께 관세청이 롯데월드타워면세점 현장 점검을 끝냈다는 점을 감안하면 4일 특허권 발부가 유력한 상황이다.

    관세청 관계자는 "아직 확정되지는 않았지만, 지난 1차와 2차 면세점 특허권이 현장점검 이후 즉각 발급됐다"며 "이번에도 큰 이변이 없으면 즉각 발급될 확률이 높다"고 말했다.

    롯데월드타워면세점은 앞서
    국내 화장품 브랜드와 해외 유명 메이크업 브랜드, 정관장 등 입점 브랜드에 5일 오픈을 통보했다. 중국인들에게 인기가 높은 정관장은 5일 임시 오픈에 맞춰 영업 준비 중이다.

    명품 뷰띠끄 브랜드 샤넬 관계자는 "롯데월드점 오픈일이 5일로 알고 있다"며 "그러나 샤넬은 브랜드 매장 컨셉에 따른 인테리어 준비 후 추후 오픈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업계 관계자는 "(롯데월드점) 5일 임시 오픈에 맞춰 운영 후 정식 오픈은 아직 협의 중이지만 6월 정도 예상한다"며 "임시 운영방식으로 롯데면세점측과 계약 조건을 맞춰보고 매출 등 향후 지켜보면서 조율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롯데면세점은 특허권이 발급되는 대로 5일 롯데월드타워면세점을 재오픈한다는 계획이다. 롯데월드타워점은 지난해 6월 폐점 이후 직원들의 고용 유지 및 브랜드를 모두 유지하고 있어 오픈에 별 지장이 없기 때문이다.

롯데월드타워면세점은 폐점 직전까지 400여개 브랜드가 입점해 있었다. 롯데면세점 측은 월드타워점이 부활하면 거의 대부분의 브랜드가 동시에 론칭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월드타워면세점 입점해 있던 브랜드는 '화장품'부문에서는 샤넬, 에스티로더, 맥, 설화수, 라네즈, 후 등 이 있다.

패션BTQ 부문에는 보테가베네타, 버버리, 셀린느, 샤넬, 코치, 프라다 등이 있다. 
시계 보석 악세사리 부문에는 불가리, 오메가, 몽블랑, 판드라 등을 비롯해 식품, 주류담배, 선글라스 전자 등 총 400여개가 입점해 있었다.

롯데면세점 관계자는 "관세청으로부터 특허권이 아직 최종 발급되지 않아 오픈 시일은 현재로써 확정 할 수 없다. 그러나 4일 특허권이 발급되면 5일 오픈 가능성이 높은 것은 사실"이라며 "5일 오픈한다면 늦어도 9일까지는 대부분의 브랜드가 재론칭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