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부터 지주 내 카드사업지원단 꾸려김태진 부행장보, 지주-광주-전북 총괄
  • ▲ JB금융지주 여의도 사무소. ⓒJB금융지주
    ▲ JB금융지주 여의도 사무소. ⓒJB금융지주
    JB금융지주가 자회사인 은행과 협업해 카드사업 발전에 강한 드라이브를 건다.

8일 업계에 따르면 광주은행 김태진 부행장보가 올해부터 JB금융지주와 전북은행의 카드사업을 모두 총괄하기로 했다.

앞서 JB금융지주는 지주와 광주은행, 전북은행의 카드사업 시너지 창출을 끌어올리기 위해 카드사업지원단을 꾸렸다.

광주은행도 지난해 조직개편을 단행하면서 카드사업본부를 신설한 바 있다.

기존 광주은행 카드사업부는 미래금융본부 내에서 운영해오다 올해 격상되면서 정상적인 체계를 갖추게 된 것.

이로써 김태진 부행장보는 그룹 내 유일한 겸직 임원으로 막중한 임무를 맡게 됐다.

광주은행 김태진 부행장보는 지난해 연말 정기인사에서 연임에 성공하면서 카드사업본부장 및 WM본부장으로 선임됐다. 임기는 올해 12월 31일까지다.

그는 2014년부터 2년간 미래금융본부장 및 자금시장본부장을 맡아왔다.

전북은행의 카드사업본부를 이끌어왔던 오병진 부행장보는 지난해 연말 임기가 만료돼 은행 문을 나가게 됐다.

JB금융지주 관계자는 "전북은행 카드사업본부장 후임자를 물색하던 중 한달 간의 공백이 생겼고 지난 2월부터 김태진 부행장보가 맡게 됐다"며 "조직 내 카드사업 시너지 창출을 위해 겸임 체제를 갖추는 것으로 방향이 설정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으로 JB금융지주는 그룹 내 효율적인 경영과 계열사와의 협업체계를 강화시킬 방침이다. 

당초 JB금융지주와 광주은행, 전북은행의 유일한 겸직임원은 리스크관리책임자(CRO)를 맡아왔던 양승재 상무였다. 양 상무의 임기는 2018년 1월까지지만 일신상의 사유로 본인이 사임하면서 조직내에서 겸직임원은 김태진 부행장보가 유일하게 됐다.

JB금융지주 관계자는 "양승재 상무는 개인적인 사정으로 인해 퇴임하게 된 것 같다"며 "카드사업은 시너지 창출을 위한 좋은 텃밭이기 때문에 올해부터 가속 페달을 밟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