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 주거·일자리·창업 주제 소통의 장 마련
  • ▲ 방송인 김미화씨의 사회로 진행된 토크콘서트 한 장면. ⓒSH
    ▲ 방송인 김미화씨의 사회로 진행된 토크콘서트 한 장면. ⓒSH


    서울주택도시공사(SH)가 주최하고 UN해비타트가 함께하는 '미래세대를 위한 도시만들기 토크콘서트'가 지난 11일 일산 킨텍스 제2전시장에서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UN해비타트는 전 세계 열악한 주거 환경으로 고통받는 사람들이 제대로 된 집에서 살 수 있도록 각계각층 사람들이 협력해 도움이 필요한 가정의 집을 짓고 고치는 비영리 국제단체다.


    이날 진행된 토크콘서트 1부에서는 취업문제만큼 심각한 청년들의 주거문제 해결방안에 대해 논의했고, 2부에서는 청년들의 주거와 창업, 일자리를 동시에 해결하는 방안은 무엇인지 청년들과 전문가들이 함께 소통하며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이번 토크콘서트는 UN해비타트가 세계청년의날을 맞아 국내에서 처음 진행하는 '제1회 YOUTH WEEK' 행사 일환으로 개최됐으며, 일자리 주거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청년들을 위로하는 공연도 함께 진행돼 의미를 더했다.


    이와 관련 박원순 서울시장은 영상메시지를 통해 "2030세대를 청년난민, 월세세대, 큐브생활자로 부를만큼 청년주거문제가 심각한 상황에 놓여 있지만 재래시장 등 낙후지역에 청년들이 들어가 지역을 살리는 감동적인 사례도 많이 봤다"며 희망을 잃지 말라고 격려했다.


    또 박 시장은 "서울시도 도전숙, 역세권 2030청년주택 건설과 같은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다. 앞으로도 청년주거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2시간동안 진행된 토크콘서트는 방송인 김미화씨의 사회로 진행됐으며, 변창흠 SH 사장, 김도년 성균관대 교수, 최경호 서울시 사회주택종합지원센터장, 임경지 민달팽이 유니온 위원장, 정경선 루트임팩트 대표, 이경진 앱티스 대표가 패널로 참여했다.


    토크콘서트 중간에는 대학축제 및 홍대거리에서 청년들에게 인기 있는 인디밴드 르미엘과 여성보컬 김한슬, 박대정, 박예진, 박하람으로 구성된 일루와밴드 등의 공연을 진행해 토크와 음악이 함께하고 공감하는 콘서트로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