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이천득 前 삼천리 부사장 추모 전시회 '同行'… 27일부터 내달 16일까지 홍익대 현대미술관서 열려
  • ▲ 故 이천득 前 삼천리 부사장의 이름을 딴 '이천득관'이 홍익대 내에 들어섰다.ⓒ삼천리
    ▲ 故 이천득 前 삼천리 부사장의 이름을 딴 '이천득관'이 홍익대 내에 들어섰다.ⓒ삼천리


    재단법인 천만장학회가 설립 30주년을 맞아 '설립자 추모 전시회'와 ‘기념관' 준공식을 개최했다.

    27일 삼천리는 재단법인 천만장학회가 설립 30주년을 맞아 설립자인 故 이천득 삼천리 前 부사장의 추모 전시회와 홍익대학교 내 '이천득관'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천만장학회는 故 이천득 前 삼천리 부사장과 이만득 現 삼천리그룹 회장 두 형제의 이름에서 '천'자와 '만'자 한 글자씩 가져와 이름 붙인 장학회로, 이천득 부사장이 젊은 나이로 세상을 떠나기 직전인 1987년에 설립됐다.

    삼천리 관계자는 "천만장학회는 올해 설립 30주년을 맞았고 그동안 인재육성을 통해 국가발전에 기여하고자 했던 故 이천득 前 부사장의 숭고한 신념을 기억하고, 이를 계승·발전시키는 차원에서 다양한 행사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故 이천득  前 부사장을 추모하는 전시회 '동행(同行)'을 고인이 생전 학업에 매진했던 홍익대학교 현대미술관에서 이날부터 내달 16일까지 개최한다.

    이번 전시회에는 고인의 유작 2작을 비롯해 홍익대 선후배 동문 작가, 교수 및 재학생 등 71명의 작가들이 출품한 작품 74점이 전시된다.

    고인을 비롯해 홍익대학교 출신 미술인들과 재학생들이 세대를 아울러 한 마음 한 뜻으로 참여해 전시회명처럼 참된 동행의 의미를 빛낼 예정이다.


  • ▲ 故 이천득 前 삼천리 부사장을 추모하는 전시회 '동행' 현장.ⓒ삼천리
    ▲ 故 이천득 前 삼천리 부사장을 추모하는 전시회 '동행' 현장.ⓒ삼천리


    이와 함께 천만장학회는 설립자의 교육과 배움에 대한 열정을 기리기 위해 고인의 모교인 홍익대에 후학 양성을 위한 '이천득관'의 개축을 지원했다.

    기존 홍익대학교 사범대학 부속여자중학교 건물을 리모델링한 '이천득관'은 연면적 3263평의 지하 1층, 지상 6층 규모로 강의실, 각종 분야별 실기실, PC실 등의 시설이 들어서 미대생들의 위한 주요 공간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윤은기 천만장학회 이사장은 "故 이천득  前 부사장님의 인재 양성을 향한 숭고한 정신을 되새길 수 있는 추모의 장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영환 홍익대학교 총장은 "천만장학회의 후원을 바탕으로 세계적으로 한국 미술계를 빛낼 인재들을 양성하기 위해 홍익대학교도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천만장학회는 지난 30년간 2천여 명의 장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지급하며 젊은 인재 발굴 및 육성에 앞장서 왔다.

    특히 다른 장학재단과 달리 학생들을 고등학교 재학 시에 미리 장학생으로 선발함으로써 대학교 진학에 대한 경제적 부담 없이 공부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세심하게 배려하고 있으며 대학교 입학 후에도 학비 전액을 지원하는 등 차별적인 장학제도를 통해 학생들이 학업에 정진할 수 있도록 후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