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연휴 기간 맞붙는 첫 격돌… "고객 선호도가 나타날 것"
  • ▲ (좌)롯데몰 은평 (우)스타필드 고양. ⓒ뉴데일리 DB
    ▲ (좌)롯데몰 은평 (우)스타필드 고양. ⓒ뉴데일리 DB


    국내 공룡 유통기업 롯데와 신세계가 황금연휴 기간 경기 서북부 상권에서 정면으로 부딪친다. 롯데몰 은평과 지난 8월 문을 연 신세계의 복합쇼핑몰 스타필드 고양이 직선거리로 2.1km 인근에 위치에 상권이 상당 부분 겹치기 때문이다.

    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양사 복합쇼핑몰의 이번 연휴 기간 성적이 롯데와 신세계의 향후 서북권 패권 다툼에 중요한 척도가 될 것으로 분석된다. 황금연휴 기간 맞붙는 만큼, 고객들의 선호도가 나타날 것으로 점쳐지기 때문.

    롯데가 지난해 오픈한 롯데몰 은평은 부지면적 3만3000여㎡(9980여평), 연면적 약 16만㎡(4만8400여평)규모를 갖추고 있다. 지역밀착형 복합몰로 단순한 쇼핑뿐만 아니라 다양한 즐길거리로 무장돼 있다.

    3~4층 '롯데월드 키즈파크'와 9층 스포테인먼트 공간 'I♥Sports' 등 전체 영업면적 중 약 4분의 1을 체험할 수 있는 체험형 매장으로 꾸려졌다.

    이곳은 지하철 3호선과 광역버스 등 32개 노선이 경유하는 교통 요충지로 롯데는 이곳을 기점으로 영향력을 확대해 경기 서북부 상권까지 노린다는 전략이다.

    롯데몰 은평에서는 이번 연휴를 맞아 각종 이벤트를 진행해 고객 끌어모으기에 나선다.

    10월 9일까지 1층 센터홀(1시~8시)에서 윷점 보기, 투호, 제기차기, 비석치기, 고리던지기, 지게체험, 연 만들기 등 '한가위 놀이마당'이 열린다. 단순 쇼핑만이 아닌 체험형 이벤트를 진행하면서 가족단위 고객을 공략한다는 전략이다.

  • ▲ 롯데몰은평과 스타필드 고양 거리. ⓒ네이버지도
    ▲ 롯데몰은평과 스타필드 고양 거리. ⓒ네이버지도


    이에 맞서는 신세계의 스타필드 고양은 연면적 36만5000㎡(11만400평), 지하 2층~지상4층으로 만들어졌다. 규모면에서는 롯데몰 은평보다 2배 이상 크다.

    스타필드 고양의 최대 장점은 아이들도 함께 즐길 수 있는 엔터테인먼트 시설이 다양하다는 점이다.

    2층에는 볼링은 물론, 게임과 음료를 함께 즐길 수 있는 볼링장이 입점해 있으며, 4층 스포츠몬스터는 하남의 경험을 바탕으로 키즈 프로그램을 신규 도입했다. 아쿠아필드 역시 아이들이 즐길 수 있는 공간과 놀이 시설을 대폭 확대했다.

    지하철 3호선 삼송역이 도보로 8분(500m) 거리에 있고, 고양 대로를 비롯해 외곽순환도로와 제2자유로 등 주요 간선도로가 관통하고 있어 교통 접근성이 우수하다.

    스타필드 고양은 강점인 엔터테인먼트 매장 프로모션을 통해 고객 모시기에 나선다.

    스포테인먼트 테마파크 스포츠몬스터는 9일까지 몬스터라운지에서 3인 이상 방문 고객 대상으로 아메리카노, 아이스티 음료 2+1 제공 이벤트를 실시한다.

    데이골프는 31일까지 3회 이상 방문 시 추첨을 통해 자유CC(1명), 데이골프(2명), 찜질스파(5명) 이용권 증정하는 이벤트를 진행하고, 9일까지 이용권 10매를 29만원에 판매한다. 주중 오전 12시 이전 이용 시 20% 할인 혜택도 제공한다.

    이 밖에 헤어숍, 테라피센터, 네일숍 등 다양한 뷰티 케어 서비스가 집결된 뷰티빌리지에서는 9일까지 준오헤어 힐링 두피 스파를 50% 할인하고, 쉼스파의 어깨관리 20분 코스를 기존 3만8000원에서 2만8000원으로, 발관리 40분 코스를 기존 5만5000원에서 3만5000원으로 할인한다.

    업계 관계자는 "경기 서북부 상권은 서울과 위치가 가깝고, 대중교통 시설이 대폭 확충되는 등 인구가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두곳의 거리가 가까운 만큼 이번 황금연휴 기간 고객들이 어느 쪽은 더 선호하는지 나타날 것이다. 양사의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