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용 대비 성과 없어… 지난해 이어 올해도 참가 안키로"글로벌 ICT 기업 계약 체결 돌출 등 굵직한 성과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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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음달 국내 최대 규모의 보안엑스포인 'SECON 2018'이 경기도 일산서 개최될 예정인 가운데, 물리보안 업계 점유율 2, 3위인 ADT캡스와 KT텔레캅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관련 행사에 불참을 결정하면서 그 배경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번 행사의 경우 정부의 보안 솔루션 담당 관계인들과 해외 바이어들에게 자사 보안 솔루션을 직접 홍보할 수 있는 '교류의 장'임에도 불구,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참석을 하지 않기로 해 업계의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2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다음달 14일부터 16일까지 경기도 고양시 일산 킨텍스에서 '세계보안엑스포(SECON) 2018'이 열린다.

    'SECON' 조직위원회가 주최하고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행정안전부, 국토교통부, 서울특별시, KOTRA방산물자교역지원센터 등 관련 정부부처·지자체가 공동 후원하는 이번 행사는 총 20개국의 500여 보안기업들이 참여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그러나 이번 행사에 국내 물리보안 업계의 큰 비중을 차지하는 ADT캡스와 KT텔레캅이 참석을 하지 않기로 전해지면서 그 배경에 대해 업계가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특히 ADT캡스의 경우 2015년까지 행사에 참석해 왔지만, 2016년부터 불참했고, KT텔레캅 역시 지난해부터 참석을 하지 않고 있다.  

    이를 두고 일각에선 SECON에 참여했던 ADT캡스와 KT텔레캅이 '부스 설치 비용 및 행사 참가 금액' 대비 큰 성과를 누리지 못해 왔단 분석이다.

    물론 행사에 참가하면 홍보의 기회가 주어지지만, 글로벌 ICT 기업과의 확실한 파트너십 체결 등 굵직한 성과가 없어 굳이 비용을 들여서까지 참석의 필요성을 느끼지 못했다는 설명이다.

    실제 행사장 내 위치 및 부스면적에 따라 다르게 책정될 수 있지만, 평균적으로 부스 설치 비용만 수억원에 달한다.

    ADT캡스와 KT텔레콤 역시 "참가 비용을 기술 개발과 고객서비스 품질을 향상시키는데 투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행사에 에스원과 NSOK는 참석을 확정했다.

    특히 에스원은 차세대 통합 출입관리 솔루션 'CLES'를 선보인다. 'CLES'는 얼굴인식 기반의 스피드게이트를 포함해 내방객 출입관리, 건물 내 잔류자 안전 확인, 모바일 사원증까지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솔루션이다.

    아울러 터널 내 돌발상황을 자동으로 감지해 알려주는 터널 사고 예방 솔루션과 랜섬웨어, 해킹 등의 위협으로부터 회사의 정보자산을 보호하는 정보보안 솔루션도 함께 소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