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2일 사장 출근을 저지하고 파업을 주도한 혐의(업무방해)로 MBC 노동조합 이근행 위원장과 신용우 사무국장에 대해 사전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 위원장 등은 지난 4월5일부터 40일간 파업을 벌이면서 MBC의 각종 프로그램 제작과 방영에 차질을 빚게 하고 사장과 부사장의 출근을 막는 등 업무를 방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MBC 노조는 김재철 사장이 노조와 약속을 어기고 황희만 특임이사를 부사장으로 임명하고 김우룡 전 방송문화진흥회 이사장에 대한 고소도 하지 않고 있다며 파업했다.
    사측은 파업이 계속되자 같은 달 27일 이 위원장 등 집행부가 회사의 인사ㆍ경영권에 속하는 사항에 대해 불법파업을 주도해 MBC에 금전적 손실을 끼쳤다며 고소했다.(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