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류효과 경제전반에 확산하는 [글로벌 창조경제] 모델 제시
[LG, 현대차, 농심] 등 한국 대표 브랜드 총출동



[CJ그룹]한류 K-POP 공연과 
한국 기업 제품의 마켓을 동시에 개최하는
[K-con] 행사를 25일 미국 LA 메모리얼 스포츠 아레나에서 
성황리에 마쳤다.

25일(현지시각) CJ그룹에 따르면 
지난해 캘리포니아주 얼바인에서 개최한 이래로
올해 2회째 맞는 [K-con]
[한류 마켓 페스티벌]로 2만명 이상의 미국인들이 행사장에서 
다양한 한류 문화와 제품을 체험해볼 수 있는 행사다.

행사기간 동안 
아레나에서 한국과 미국 가수들의 야외 공연과 동시에 
비빔밥 만들기를 체험하는 [K-푸드 클래스]와
[한국식품 샘플링],
[한류 스타식 메이크업]을 배우는 
[K-pop 페이스 워크숍], 
[한국산 자동차 시승식] 등 
다양한 한류 따라하기 체험 이벤트가 진행됐다.

지난해에 이어 
이번 행사에도 
[아시아나 항공]과 미국 최대 통신사 중 하나인 
[버라이즌(Verizon)]이 스폰서로 참여했으며, 
[현대자동차], 
[농심], 
[SM엔터테인먼트] 등 
공격적으로 미국 시장을 공략하는 한국기업들이
부스를 마련해 외국인(Non korean)에게 
적극적인 브랜드 알리기에 나섰다. 

또한 액세서리 업체 엠주(MZUU), 이도 녹차, 하이첸 화장품 등 
해외진출의 기회를 얻기 힘든 20여개 국내 중소기업들도
한류와 연계해 미국 젊은이들에게 제품을 선보이는 자리를 가졌다. 

[K-con]은 
집객 효과가 큰 콘서트를 매개로 삼아
한류콘텐츠와 국내 대기업 및 중소기업의 제품을 체험하는 켄벤션을 융합,
한국에 대한 종합적인 브랜드 체험을 제공한다는 의미에서 붙여진 이름이다. 

CJ그룹은 
[K-con] 행사의 취지에 대해
당장의 수익을 거두는 목적보다는 
한류에 열광하는 해외 팬들을 직접 찾아가 소통하고
국내 기업들의 해외 진출 발판을 제공함으로써 
한류의 산업화를 리드하고 국가 브랜드를 높이자는 전략이라고 설명했다.

엔터테인먼트와 기업의 마케팅을 융합해
한국 브랜드에 대한 종합적인 체험의 장을 만든
글로벌 창조경제의 대표적인 예다. 

CJ CGV 아메리카 최준환 대표
[K-con] 행사를 통한 창조경제의
의미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창조경제는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기존 한국에서 만들어진 콘텐츠를 확산시키고 
수익을 극대화, 다양화 시키면서 시장이 커지기도 하지만, 
전혀 기반이 없는 곳에서 
문화와 산업이 융합된 새로운 시장을 만들어 낸 자체가
대표적인 글로벌 창조경제의 모델이라 생각한다."

이번 행사의 골자는 
새로운 시장에서 현지화에 맞는 콘텐츠를 직접 만들고
창조하는 것에 역점을 뒀다고 생각하면 된다.
 
 
[K-con]은 
K-POP 뿐만 아니라 
K-culture(한국문화) 영화, 드라마, 음식, 댄스, 기타 상품들까지 
여러 산업으로 확장시켰다는 점이 주목할만 하다.
 
 
또한 K-con의 경제효과는 
우선 한국을 전세계에 홍보함으로써 
국가 브랜드를 높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지난해 [K-con]은 CNN 등
미국의 89개 매체, 신화통신 등
15개 해외 매체가 보도함으로써 
총 200여억원의 홍보효과를 얻었다.

"잠재적 히든 챔피온을 키울 수 있는 
중소기업의 글로벌 상생 효과다. 

[K-con]을 통해 해외 진출 기회를 얻기 힘든 국내 중소기업들이 
적은 비용으로 시장성을 타진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올해는 작년보다 많은 150개 이상의 해외 매체가 보도할 것으로 예상되고, 
홍보효과도 300~400억원에 이를 것으로 기대된다. 

트렌드에 민감하고 전파력이 빠른 미국의 10~20대 젊은 소비자들에게 
한국문화와 제품을 체험하게 함으로써 잠재 소비자로 끌어들이고, 
바이럴효과를 극대화 시킬 수 있을 것이다."

   - [CJ E&M 아메리카] 서상원 대표  


또한 서상원 대표는 이렇게 강조했다. 
"앞으로도 단순히 제품을 내세우는
광고나 홍보 등의 차별화로는
고객들의 마음을 사기 힘들어졌다.

다시 말해 전세계 기업들은 
광고나 홍보 등 전통적인 마케팅 툴만으로는 
예전 같은 브랜딩 효과를 거두기 힘들어졌다.
 
 
때문에 고객에게 잊지 못할 다양한 이벤트 경험을 
제공함으로써 브랜드 충성도를 높이고
재구매율을 끌어올리는 [체험경제] 시대형 마케팅이 
최대 관심사로 급부상하고 있다."


한 국가의 인기 문화컨텐츠를 매개로 
국가 전체에 대한 페스티벌 모델을 제시한 것은
[K-con]이 세계 최초다.

[K-con]에 참여한 한 식품업체는
이번 행사에 대해 
[K-pop에 대한 열풍]을 
[식문화], [패션], [자동차] 등 
[한국식 라이프스타일]에 대한
브랜딩으로 확장시켜 국가 브랜드를 개선하고 
경제 전반에 걸쳐 [낙수효과를 극대화하는 
독창적 모델로 응용했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줄만하다고 평가했다.

한편
CJ그룹 측은 
[K-con] 행사를 동남아 지역이 아닌
미국으로 선택한 배경에 대해
당장은 동남아 국가나 일본의 개최가 보다 빨리 
경제적인 이득을 볼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미국이 세계 문화의 중심지라고 판단한데다,
한국의 음악과 한국의 제품들이 
이곳을 기반으로 전 세계에 뿌려질 수 있도록 
도전정신으로 개최한 것이라고 전했다.

CJ그룹은 
미국을 시작으로 서부 뿐만 아니라
동부지역을 포함해 내년에는 3대 전략 국가인 
일본, 중국으로 확대해 [K-con]을 
연 3~4회 개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들 3개국은 한국제품 수출에서 가장 중요한 시장으로 
한류가 한국 제품의 현지 판매를 견인하는 
한류 3.0으로 진화하고 있는 시장이기도 하다.

2단계로 2015년 이후에는 동남아까지 확대해 
K-con을 연 8회 개최함으로써 세계 성장동력으로 
빠르게 성장하는 아시아 국가에 한류 사업 기반을 구축할 예정이다.

마지막으로는 2020년 이후 유럽과 남미, 중동지역까지 확산,
한류 소외지역에도 한류 팬덤을 만들고 전세계에 메이드 인 코리아 
브랜드를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K-Con은 전 세계 한류 콘텐츠를 전파하고, 한류 비즈니스를 확장함으로써
관련 분야 일자리를 창출하고 중소기업과 대기업의 수출에 
마중믈 역할을 할 것이다.

[K-con]에서 한국에 매료된 젊은 글로벌 소비자들을
한국 관광으로 끌어들이는 2차적 효과도 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K-con]을 총괄한 [CJ E&M 김현수 컨벤션사업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