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강호 유아인 문근영이 영화 '사도'로 호흡을 맞춘다.

'사도: 8일간의 기억'은 조선시대 아버지 영조에 의해 뒤주에 갇혀 죽음을 맞은 누구나 아는 그러나 '아무도 몰랐던' 사도세자 이야기를 재조명한 이준익 감독의 새 영화로 송강호 유아인 문근영 김해숙 박원상 전혜진이 캐스팅을 확정지으며 최강 라인업을 완성했다.

'설국열차'에서 설계자 남궁민수로, '관상'에서 관상쟁이 내경 그리고 '변호인'에서 인권변호사로 분하며 2013년 한 해 3,000만 여 명의 관객을 웃고 울렸던 송강호는 이번 영화에서 갖은 역경을 뚫고 왕위에 오른 인물이자 자식을 뒤주에 가둘 수 밖에 없었던 아버지 영조로 또 한 번의 연기변신을 시도한다.

최근 JTBC 드라마 '밀회'에서 천재 피아니스트 이선재로 분해 절정의 연기력을 선보인 유아인은 8일 동안 뒤주에 갇혀 죽음을 맞이하게 된 비운의 사도세자를 맡는다. 스크린에서 처음 마주하는 송강호와 유아인의 호흡은 어떨지 영화계 안팎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사도세자의 아내이자 정조의 어머니 혜경궁 홍씨로는 문근영이 확정됐다. 문근영은 2006년 영화 '사랑따윈 필요없어' 이후 8년만에 스크린 복귀으로 복귀한다.

혜경궁 홍씨의 아버지이며 훗날 정조가 되는 세손을 지키기 위해 노력하는 영의정 홍봉한 역에는 박원상이 캐스팅됐다. 

여기에 스크린과 브라운관을 넘나들며 제2의 전성기를 맞이하고 있는 김해숙이 인원왕후로 분한다. 영화 '깡철이'에서 유아인과 모자 지간의 인연을 넘어 이번엔 할머니와 손자로 합을 맞출 예정이다. '인간중독'에서 걸출한 연기를 선보인 전혜진은 사도세자의 생모로서 어쩔 수 없이 자식의 잘못을 영조에게 고변할 수 밖에 없었던 슬픈 어미 영빈을 연기한다

'사도: 8일간의 기억'은 이준익 감독이 2005년 '왕의 남자' 이후 오랫동안 고민했던 소재로 2013년 12월 시나리오를 쓰기 시작해 단숨에 완성한 작품으로 알려졌다. 송강호 유아인 문근영 김해숙 박원상 전혜진의 연기 시너지가 어떻게 발산될지 귀추가 주목되는  '사도: 8일간의 기억'은 올 여름 크랭크인 예정이다.

1,000만 감독 이준익과 스크린과 브라운관을 사로잡고 있는 배우들의 출연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사도: 8일간의 기억'은 2014년 여름 크랭크인 예정이다.

[송강호 유아인 문근영, 사진=뉴데일리 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