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강우 vs 골든 크로스'의 본격적인 전쟁이 시작된다. 

KBS 2TV 수목드라마 '골든 크로스'(극본 유현미, 연출 홍석구 이진서) 측은 4일 김강우와 골든 크로스의 대격돌이 담긴 현장 스틸을 공개했다.

공개된 스틸은 숨 쉴 틈 없는 위압감을 선사한다. 김강우를 제거하기 위해 엄기준(마이클 장), 정보석(서동하), 그리고 '골든크로스'의 최고 권력자인 이호재(김재갑)의 수행비서 김정헌(알렉스)이 수하들을 이끌고 어둠을 가르고 걸어가는 모습은 보는 이들을 압도하는 카리스마를 풍긴다.

칠흑 같은 어둠 속에서 한줄기 빛을 등지고, 휘몰아치는 먼지바람을 뚫으며 걸어 오는 '골든 크로스' 멤버들은 호랑이 털끝을 건드린 김강우를 가만두지 않겠다는 듯 위압감 속에 김강우(강도윤)와의 대 전쟁을 선포하며 피 튀기는 혈투가 시작됐음을 알린다. 

이어 광기 어린 잔악한 미소를 짓고 있는 정보석의 모습과 긴장한 기색이 역력한 굳은 표정의 김강우가 대비되며 '골든 크로스'의 공습에서 김강우가 살아남을 수 있을지 궁금증을 증폭시킨다. 

이 장면은 경기도 파주의 한 폐교에서 촬영됐다. 폐교에 숨어있는 조덕현(곽대수)과 접선하는 김강우를 잡기 위해 '골든 크로스' 멤버들이 전면에 나선 장면으로 극의 흐름을 역전시키는 중요한 장면인 만큼 완성도를 위해 심혈을 기울였다는 후문이다. 

이에 제작진은 "강풍기 때문에 배우들이 온 몸에 흙먼지를 뒤집어 쓰면서 연기해야 했다. 그럼에도 힘든 기색 하나 없이 100% 감정에 몰입해 한 컷에 OK를 받아내는 배우들의 모습을 보며 이들의 연기 저력에 다시 한 번 감탄했다"고 전했다. 

KBS2 수목드라마 '골든크로스' 15회는 4일 밤 10시 방송된다.

[사진=팬 엔터테인먼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