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최진실 어머니 정옥숙 씨가 생전 누나에 대한 최진영의 각별한 애정을 털어놨다.

지난 16일 방송된 MBN 힐링 토크쇼 '어울림'에서는 최진실 최진영 남매의 어머니 정옥숙 씨가 출연해 파란만장한 인생 이야기를 들려줬다.

이날 최진실 어머니 정옥숙 씨는 "최진실이 세상을 떠난 후 15개월 만에 최진영도 떠났다. 누나가 떠나고 나니까 정말 마음 아파서 못 견뎌 했다. 최진영이 누나 있을 때 생각만 했고, 노트에도 누나 얘기만 써놨을 정도였다"고 말했다.

이어 "진영이가 밤만 되면 없어졌다. 매일 1, 2시간씩 최진실의 묘역을 찾아서 얘기를 하다 왔다. 또 누나 물건을 자기 방에 전시를 해뒀다. 되게 걱정했었다"고 덧붙였다.

또한, 최진실 어머니는 "진영이도 우울증에 걸려서 몇 번을 치료했다. 나 혼자 하다가 안 돼서 지인들에게 도움을 받아 괜찮다는 의사가 있으면 함께 가서 진료를 받았다. 몇 달 정도 괜찮더니 다시 우울증이 찾아왔다. 그렇게 아들이 떠났다"고 전하며 눈시울을 붉혔다.

[최진실 어머니, 사진=MBN '힐링토크쇼 어울림'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