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HBSI 서울 101.3, 수도권 94.0"하반기 주택시장 정책변수에 달려 있다"
  • ▲ 자료사진.
    ▲ 자료사진.

    서울·수도권지역 주택사업환경지수가 최경환號에 대한 기대감으로 소폭 상승했다.


    16일 주택산업연구원(주산연)에 따르면 7월 전국 HBSI(주택사업환경지수)는 4개월 연속 하락한 90.6을 기록했다. 광주(84.4), 부산(98.1) 등 지방시장이 큰 폭으로 하락한 반면 서울(101.3)과 수도권(94.0)은 소폭 올랐다.


    서울과 수도권만 소폭 상승한 것은 LTV·DTI 규제완화 기대감이 커지면서 시장이 민감하게 반응한 여파로 풀이된다. 반면 지방은 2013년 12월 이후 7개월만에 처음으로 100 이하로 떨어졌다.

     

  • ▲ ⓒ주택산업연구원
    ▲ ⓒ주택산업연구원


    HBSI는 85 미만은 하강 국면, 85~115 미만 보합, 115~200 미만 상승을 뜻한다.


    주산연 관계자는 "7월 주택사업환경지수는 지방 우위 분위기가 반전됐다는 데 의미가 있지만 서울, 수도권의 상승은 전적으로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시장전체의 회복세로 확산되기에는 한계가 있다"고 분석했다.


    한편 분양계획 및 분양실적은 모두 하락세를 보였다. 분양계획지수와 분양실적지수 전망치는 올 2월 이후 100을 넘어서며 상승세로 전환된지 5개월 만에 100이하로 하락했다.


    7월 분양실적지수 전망치는 92.2, 분양계획지수는 98.2를 기록했다. 전월 대비 각 15.8%포인트, 12.8%포인트 하락한 수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