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강호 김혜수 등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영화인들이 세월호 특별법 제정을 촉구했다.

세월호 특별법 제정 촉구를 위한 영화인준비모임(가칭) 측은 16일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배우와 감독들로부터 받은 세월호 특별법 제정촉구 및 유가족의 아픔을 위로하는 응원 메시지를 공개했다.

송강호는 "세월호 유가족분들의 간절한 소망을 기원하고 응원합니다"고 말했고, 김혜수는 "곁에서 함께하지 못해 너무 미안합니다. 기소권과 수사권을 포함한 세월호 특별법 제정을 위해 마음을 보탭니다"며 뜻을 밝혔다.

영화 '놈놈놈', '달콤한 거짓말'의 김지운 감독과 '수상한 그녀' 황동혁 감독 역시 "유가족이 동의하는 세월호 특별법이 정답입니다", "유가족이 동의하는 세월호 특별법 만들어주세요"라는 메시지를 전했다.

영화 '범죄와의 전쟁', '군도' 윤종빈 감독과 '숨바꼭질' 허정 감독, '무사', '감기' 김성수 감독, 황병국 감독, 조원희 감독 등과 배우 류덕환, 류현경 등도 이번 메시지에 동참했다. 

한편, 지난 9일 광화문 광장에서 영화인들이 세월호 특별법 제정 촉구를 위해 기자회견을 갖고 유가족 단식에 동참한 이후 많은 영화인들의 참여가 이어지고 있다. 

광화문 단식 농성장에서의 릴레이 단식은 8일째 이어지고 있으며, 17일에는 영화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 임순례 감독과 '방가방가' 육상효 감독 등이 참여할 예정이다. 

[송강호 김혜수, 사진=세월호 특별법 제정 촉구를 위한 영화인준비모임(가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