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유연석이 박해일의 하이개그에 대한 고충을 토로했다.

25일 오전 서울 중구 장충동 메가박스 동대문에서 열린 영화 '제보자' 제작보고회에는 임순례 감독, 배우 박해일, 유연석이 참석했다. 

이날 유연석은 박해일에 대해 "사실 선배님이 과묵할 줄 알았는데 의외로 재미있고 장난이 많았다"며 "박해일 선배님을 대할 때 처음에 조심스러웠는데 나중에는 기댈 정도로 편안했다"고 밝혔다. 

이어 "근데 박해일 선배님의 개그는 판단하기 힘들 때가 있었다. 이게 농담인지 진심인지, 웃어야 되는 건지, 말아야 되는 건지 헷갈릴 때가 있다. 한 번 더 생각해야만 웃게 되는 하이개그를 많이 했다"고 폭로해 웃음을 자아낸다. 

한편, 영화 '제보자'는 2006년 논문 조작 사건으로 대한민국을 뒤흔든 황우석 박사의 이야기를 모티브로 한 작품으로 줄기세포 조작 스캔들의 실체를 파헤치는 진실추적극이다. 오는 10월 2일 개봉 예정이다.

[유연석 박해일, 사진=뉴데일리 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