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진경이 남편과 첫 만남에 기습키스를 했다고 밝혔다. 

홍진경은 25일 방송된 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이하 '힐링캠프')에 출연해 남편과의 첫 만남부터 결혼에 골인하기까지 우여곡절 많았던 6년간의 러브스토리를 공개했다. 

이날 홍진경은 13년 전 남편과의 첫 만남에 대해 "故 최진실의 사촌오빠가 소개시켜줘서 만났다"며 "처음 만난 자리에서 반했다. 말투부터 눈빛, 제스처, 매너까지 전체적인 분위기가 인위적으로 느껴지지 않고 몸에 밴 사람이었다"고 회상했다. 

이어 "매니저를 기다리며 남편과 차에 둘이 있다가 내가 먼저 키스를 해버렸다. 그런 내 모습에 남편이 너무 놀랐었다 보다. 다음 날 잘 들어갔냐고 물어보니까 '전화하지 마라'고 하더라"고 덧붙였다. 

이후 홍진경의 남편 김정우 씨가 영상을 통해 깜짝 등장했다. 홍진경 남편은 "소개팅에서 홍진경을 보고 굉장히 놀랐다. 그냥 '재미있는 사람이겠구나'라고 생각해서 궁금했다. 그날 매니저를 기다리다 차에서 갑자기 키스해서 당황스러웠다"고 털어놨다. 

또한, 홍진경 남편은 "홍진경이 술에 취해 내게 키스를 해서 '어떻게 해야 하나' 싶었다. 다음 날 전화가 와서 '우리 오늘 밥 뭐먹을까'라고 하더라. 사귀는 사이가 아닌데 연인처럼 말했다. 전화받을 때마다 한숨을 푹 쉬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힐링캠프' 홍진경 남편 첫만남, 사진=SBS '힐링캠프'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