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업계, 우호적 시각 유지 "CAPEX, 현금흐름… 면세점, 진입장벽 높은 산업"
-
호텔신라[008770]가 대기업 면세점 추가 출점 우려감에 주가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28일 오전 9시56분 현재 호텔신라는 전거래일 대비 1.26% 하락한 11만7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3거래일 연속 내림세며, 25일 종가 기준 현재까지의 낙폭률은 11.98%다.
증권가는 그러나 호텔신라에 대한 우호적 시각을 유지하고 있다.
신한금융투자증권은 대기업 면세점 추가 출점이 법적으로는 가능하지만, 현실적으로 당장은 어려울 것이라고 분석했다.
국민정서도 그렇고, 대기업 면세점 면적 규제에 관한 정치권의 추가적인 법 개정 압박이 여전하다는 이유다.
IBK투자증권은 설사 대기업 규제가 완화된다고 해도 악재로 받아들일 이유가 없다고 분석했다.
신규 경쟁자의 출현 가능성이 제한적일 뿐 아니라, 면세점 진출에 성공한들 이익률이 한자릿수 대를 넘어서기 어려울 것이라는 이유다.
위 증권사 이선애 연구원은 "매장 관련된 CAPEX와 재고를 안고 가는 현금흐름을 감안하면 면세점은 진입장벽이 낮은 산업이 결코 아니다"라고 해석했다.